진짜 녀석들 : 리얼영어 진짜 녀석들
박영진 지음 / PUB.365(삼육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중학교를 입학하면서 알파벳부터 영어학습을 시작한 세대이기 때문이라서인지 초기에는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문법과 독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지금처럼 멀티미디어 자료가 풍부하지도 않고 인터넷도 없었기 때문에 소위 딱딱한 문어체 위주로 문장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가 싫어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간단하고 쉬운 표현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장이 영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죠.

 영어를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한 마디도 못하는 것은 실제로는 회화는 구어체여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어린아이게 문어체로 모국어를 배우지 않듯이 현 영어 시스템에서의 단계별 학습에서 쉬운 단어와 문장 위주의 구어체 문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책입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흥미도 생기겠지만 높은 계단의 언어의 벽을 낮추는 영어 책이었어요. 영어에 대한 공포증이 많고 자신이 없어서 영어를 포기한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제 몇 문장을 외워서 나의 것으로 만들기 시작했으니 적어도 몇 달은 있어야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의욕이 넘칩니다.
  게다가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영어를 배우는 시대가 왔기때문에 다른나라사람들이 사용하는 구어적 표현을 알지 못하면 소외되기도 하겠지요. 공식적인 문서는 번역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진짜 사용하는 표현은 더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합니다. 
  'NO way'(말도 안 돼!)
  'Good For you'(잘했어)
  'Douchebag'(지질한 놈)

  이 책이 익숙해지면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발음 교정이나 머리 속에 상황을 이미지화하는 상황 연출 암기법, 걸리면 빼도 박도 못하는 콩글리쉬 바로 잡는 것까지 해주는 기초영어를 읽으면 좋다고 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어요.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하면 힘들지만 적당히 읽기 좋고 부담감없이 시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언젠가 영어를 정복하는 날까지 하루에 몇 장씩 읽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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