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을에 놀러 갈래?
윤승일 지음, 김지나 그림 / 고즈넉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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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에 관한 책은 시중에 적잖이 나왔고 애들에게 몇 권 사 준 적이 있다. 이 책은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10개 이야기마을에 관한 내용이라고 해서 어떤 곳인가 궁금해 구입하게 됐다. 

 

책을 보고 나니 10개 마을의 전래동화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각각의 이야기에 부록처럼 붙은 세부적인 설명에 대한 내용들이 무척 실용적이었다. 단순히 이야기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사진을 곁들인 현재 마을의 모습과 다른 볼거리, 다른 이야기, 그리고 그곳으로 가는 방법까지 설명해 주고 있어 전래동화 이야기들을 현재의 시점에서 생생하게 다시 살아나게 해 준다. 뿐만 아니라 전체를 종합 정리해 주는 학습 과정도 포함돼 교육적으로도 유용했다.

 

사실 전래동화라는 것이 옛날 할아버지 이야기 같이 말 그대로 옛날 이야기로 묻혀지고 있다. 그것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현재의 모습 속에서 재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이 책은 전래동화의 내용 자체를 전혀 손상함이 없이 현장성과 체험성을 곁들임으로써 그런 재발견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본다. 책 내용도 알차고 구성이 아가자기해 몇 번을 반복해서 봐도 새로운 내용들을 끌어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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