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아이들 책도 참 재미있게 잘 출판되고 있네요 ^^
다양한 출판사의 책들 중에서 저희는 초등도서는 아울북, 을파소 책을 요즘 자주 찾고 있어요
특히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 <김정호와 함께 지도 그리기>는 어른이 읽어보아도 무척 재미납니다.
아울북 김정호와 함께 지도 그리기
이렇게 보통보다는 작은 두께의 단행본입니다.
책이 흐름은 김정호 위인의 생애의 흐름에 따라서 이야기들을 이어집니다.
역사적인 배경을 벗삼아 김정호 주변의 또 다른 위인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참 좋아요.
특히, 기존에는 잘못 인식되어 내려오던 김정호에 대한 역사적인 잘못 배운 점을 고칠 수가 있더라고요.
지도를 그리기 위해서 전국을 모두 몇번씩 돌아다녔다??? 아니랍니다.
이미 그전에도 나온 다양한 지도를 참고삼아 연구하고 이상한 지점은 직접 다녀오면서
수정하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새로운 지도를 편찬하였다고 해요 ^^
김정호 위인이 지도를 그려보자고 결심하게 되는 계기 부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잘 그려진 지도는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크게 주지만,
잘못 그려진 지도는 사람의 생명을 잃게 하는 결과가 되기도 한다는걸 이른 나이에 깨달았네요
아버지의 불명확했던 죽음이 김정호의 삶의 큰 의미를 지게 했습니다.
책 이야기 사이사이 실제 지도들을 담아주면서
아이들이 실제 지도를 보면서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단순히 역사를 배운다고 외우는게 아니라
지도를 그렸던 그 시대적인 배경과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당시의 지도를 이해하게 됩니다.
중요한 지도에 대한 한마디
"지도는 보는 게 아니라 읽는 거란다."
이미 지구는 둥글고 다른 나라들도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던
그 당시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 만들어진 세게지도도 너무나 뛰어나네요
그리고 이 초등도서가 좋은 점은
각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서 나눠진 챕터 당 아이들의 독후활동을 바로 해보거나 따라할 수 있게 마련해 주었다는 점입니다.
책을 따라서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이어한다면
지도를 직접 그리는 방식을 배우게 될거에요 ^^
마지막으로 김정호 박물관이라는
다시 한번 더 지도를 보여주는 장면을 담아주고 있습니다.
대동여지도 등 김정호하면 대표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옛날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