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 1 : 낙인찍힌 아이 - 표창원의 미스터리 추리 동화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 1
표창원 기획, 이태영 그림, 선자은 글 / 아울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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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의 어린이를 위한 첫 프로파일링 추리동화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파일>

#탐정추리 #추리력 #아동심리학 #프로파일러 #적성 #관찰력

이번에 아울북 출판사에서 출간된 최신간 도서인데요. 직접 아이 책을 읽어보니 너무나 짜임도 좋고 아이들에게 흥미로움을 줄 수 있는 내용에 스토리 자체도 상당히 재미있어서 저도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금방 읽어버렸답니다. 이 도서는 실제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출신의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기획하여 출간을 하게 된 도서라고 해요.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스토리라서 그런지 프로파일러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는 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스토리에 녹아있습니다. (실제 실화에 대한 사건도 무섭지 않게 잘 녹였다고 하네요)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 1권

초판 한정으로 마피아 게임 카드도 수록되어 있답니다.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파일>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 소개가 있네요. 표창원 소장이 실제 이 스토리 안에서도 프로파일러로서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요즘 초등학생 사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초등아이 하이다와 정한새를 비밀 수사대 후보로 초대를 하네요.

 

하이다의 사건 파일 첫 이야기는 벌써 시작을 했네요. 어느 날 조용히 잠만 자는 외톨이 하이다의 반에서 친구의 휴대폰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 분실물이 반에서 유일하게 핸드폰이 없던 지우의 가방에서 나왔네요. 너무나 억울해 하는 지우.. 과연 체육시간에 미리의 휴대폰을 훔친 범인이 지우가 맞을까요? 누군가의 계획된 사건이라면 이 억울함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파일1권> 줄거리

어렸을 적부터 아픈 언니가 있어서 늘 집 안에서 소외되던 하이다는 부모의 돌봄을 거의 받지 못하니 학교에서도 항상 부족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의 선생님, 친구들까지 하이다의 말은 믿지 않고 늘 문제아라고 낙인을 찍어버립니다. 이런 상황이라서 하이다는 늘 조용히 외톨이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네요. (주인공 하이다의 성장 배경이 지금의 현실 반영으로 보여 참 씁쓸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다의 반에서 휴대폰 도난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으로 지목된 친구가 억울하다는 걸 아는 이다는 용기를 내어 직접 자신이 추리한 내용을 말하지만 아무도 이다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 학교를 뛰어나오게 됩니다. 그때 우연히 길에서 수상한 아저씨 한 명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가 바로 대한민국 대표 프로파일러 표 소장이었네요. 표 소장은 우연히 한 가게에서 이다가 억울한 할머니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서 자신의 비밀수사대의 일원으로 초대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한편, 표 소장의 조언 덕분에 이다는 다시 한번 더 학교로 돌아가 도둑으로 누명을 쓴 친구를 위해 나서기로 하네요. 물론 문제아라는 선입견 때문에 말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금 자신의 추리를 말할 기회를 얻어 결국 진범을 밝혀내고 억울한 친구의 누명을 벗겨주게 됩니다. 그렇게 세상의 차가움이 무서워 꽁꽁 작은 울타리에 숨었던 작은 소녀 하이다는 세상을 향해서 한 걸음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한편, 오래전에 이곳에 살았었던 표 소장은 자꾸만 어렸을 적 얼굴도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친구가 자꾸만 떠오르네요. 추억이 깃든 동네라서 그럴까요? 그런데.. 성장 배경이 너무나 참혹했던 표 소장의 어린 친구가 왠지 요즘 일어나는 사건의 중요한 인물이 될 거 같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기에 마음을 닫고 조용히 지내던 하이다가 자신과 같은 억울한 일을 당하는 반 친구 지우를 돕기 위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간 모습이랍니다.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을 건데요. 친하지도 않은 반 친구를 위해서 용기를 낸 이다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나 이쁩니다. 결국 이 작은 용기 덕분에 한 명의 친구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되었네요.

 

이다의 속 깊은 진심은 결국 통했는지 지우는 자신을 도와준 이다와 서로 친구를 하자고 말을 꺼냅니다. 물론, 늘 외톨이처럼 지냈던 이다도 학교에서 사귄 첫 친구라서 좋은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속에서 너무나 기뻐하는 듯한 부끄러운 행복한 표정의 이다 그림이 같이 그려져 있어서 엄마 미소가 지어지네요.

 

한편, 표 소장은 하이다뿐만 아니라 과학영재라고 하는 정한새라는 같은 반친구도 비밀사무소로 초대를 했네요. 알고 봤더니 하이다와 정한새는 같은 유치원을 다녔던 한때는 친했던 친구 사이였다네요. 그런데 둘의 성장 배경이 이 두 친구의 성격을 극단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한 아이는 집에서조차 돌봄을 받지 못하였고, 한 아이는 평범한 즐거움보다 공부만을 추구하는 집에서 성장을 했네요.

아마 이 책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 이 두 친구가 점점 마음을 치료받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아줄 거 같습니다.

 

 

요즘, 어린이 책에는 카톡 대화 화면이 등장하는 건 기본이네요. 친구가 된 이다와 지우의 소통은 이다에게는 답답한 집 안에서 잠시 숨통이 트이는 순간이 됩니다.

 

 

한편, 비밀 수사대 테스트를 받게 된 두 아이 앞에 갑자기 독극물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번 사건의 범인은 책에서 만나보세요.!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한답니다.

 

 

우연히 만났던 신비한 할머니가 떨구고 간 주머니를 앞에 두고 자신만의 세상,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소원을 비는 하이다 앞에 신기한 일이 생깁니다. 아무도 알 수 없는 221 비밀 수사대를 알면서 하이다 집, 그것도 하이다의 방문 앞에 수상한 상자를 두고 간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이 어린이 추리도서는 표 소장의 추리 매뉴얼도 담아주고 있으며, 추리사건은 어떻게 기록하고 추리를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또한, 아동심리학적인 심리분석부터 사건을 관찰하는 관찰력까지 키워가는 과정을 통해서 프로파일러의 직종에 필요한 능력을 알려주고, 그 실력을 쌓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무척 생소한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을 직접 눈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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