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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창의력 ㅣ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우리누리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스쿨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은 초등 교과서수록도서라고 해서
엄마는 꼭 집어서 아이에게 보여주었지요. ㅎㅎㅎ
소위 말하는 우량도서를 많이 읽고 자란 아이들은 똑똑하기도 하지만 인성도 좋다고 하죠,
정말로 책 속에 밥이 있고 길이 있다는데,
내 아이가 유익한 삶을 대신 체험하고 세계 무대에서 한 몫할 수 있는 자질을
교양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책을 통해서 키워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냥 초등교과서수록도서로 선정이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서 많이 유익하고 꼭 필요한 내용이고 부분이기에 실었겠죠.
거기에다가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이라는 제목에 엄마는 다시 한번 솔깃 하네요.
요즘은 교과서가 이렇게 웃기게도 나오는 건 건지,
책을 읽는 내내 아이가 박장대소를 하면서 책 속에 완전 몰입을 하더라구요.
옆에 있는 동생은 영문도 모르고 따라 웃고 말이죠.
보통 제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던져주는 편인데
이번에는 이미 검증괸 책이라 그냥 아이에게 맡겨버렸답니다.
그랬더니 아주 배꼽을 잡고 넘어가기도 하고
웃다가 엄마한테 막 설명을 하는데 뭔소린지 도통??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궁금해서 같이 읽었네요. ^^
냉장고 속에서 음식을 마구 먹고 있는 저 눈사람은??
막 궁금해 지죠. ㅋㅋㅋ
이 책은 보는 방법도 특별합니다.
먼저 책이 시작되면 세개의 그림을 보고 뒷 이야기를 상상한 다음에
책장을 넘겨야 됩니다.
내가 동화 작가가 되어서 스스로 생각을 스토리로 이야기 해보고
동화 작가와 어떻게 다르게 상상했는지도 말해보는 거예요.
대부분 비슷하기도 했지만 기발한 창의력을 많이 발휘 했더라구요.
하지만 참을 수 없는 궁금함에 책장을 바로 넘긴 경우도 많았네요. ^^
차례를 보면 총 20개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제목도 호기심 발랄해요. ㅋㅋㅋ
먼저 아이에게 제목을 눈으로 주욱 훑어보도록 시켜보세요. ^^
제일 처음 만나본 이야기는 '누가 더 큰 걸 잡을까? 입니다.
생쥐와 호랑이는 마음 속으로 서로 대어를 낚겠다는 욕심으로
낚시를 하고 '월척!!'을 외쳐보는데요.
눈에 보이는 호랑이이 큰 물고기가 있고 생쥐의 낚싯대는 다시 풍덩 물 속으로 빠져듭니다.
과연 다음장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까요?
정말로 궁금하죠? ㅎㅎㅎ
그리고 때로는 귀찮은 동생이마에 우표를 붙여서 우체부에게 맡기려는 발칙한 상상까지~~~
받는 사람 토끼 유치원!!
이건 머리가 똑똑해 지는 게 아니고 엉뚱해 지는 건 아닌가 잠깐 오해도 해봅니다.
하지만 엄마가 봐도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달에서 방아를 열심히 찢던 토끼가 왜 추락을 하게되었는지......,
그게 과연 달의 실수였을까요?
엄마는 가끔 내 아이의 말과 질문이 너무 엉뚱해서
참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난감했던 경험이 많았을텐데요.
아이와 같이 책을 보면서 너무 순수한 동심을 가졌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스토리에 깜놀 할 수도 있답니다.
그냥 보고 넘겨버리는 재미추구형 만화책이 아니라
세 컷 만화 형식의 논리 그림책이예요.
즉 세 컷 만화를 보면서 순서에 맞게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고
결말을 미리 유추해 보면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조리있게 말하는 법을 배우네요.
일단 생각했던 내용이 나오면 반갑고 다른 이야기로 전개가 되면 그 반전에 즐거워 하네요.
그림을 주고 논리와 순서에 맞게 이야기를 꾸미거나 구성해보는 활동은
초등과정에서 빈번하게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개정 전에는 초등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고 하는데,
이번 2017년부터는 2학년에 실린 초등교과서수록도서랍니다.
정말로 제가 봐도 좋고 유쾌한 도서이니
저학년 때 꼭 한번 읽어보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