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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회생활 - 유치원에서도 학교 가서도 혼자 해낼 수 있어요!
윌어린이지식교육연구소 지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1월
평점 : 
나의 첫 사회생활, 초등입학그림사전으로 마음과 머릿속에 행복하게 그려봅니다.
두근반 세근반~~~~
날짜가 점점 다가올 수록 아이와 엄마의 맘은 걱정반 기대반으로
설레고 또 설레네요.
초등학교 1학년의 첫 사회생활은 학습적인 부분부다는 생활태도면이 더
중요한 시기라서
입학준비물 리스트와 함께 스스로 챙겨야할 부분에 대해서 알려줘야
하잖아요.
그런면에서 <나의 첫 사회생활>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해쳐나가야할 학교생활의 밑거림을
초등입학그림사전 형식으로 잘 그려주고 있답니다.
인사법은 기본은 꼭 알아야할 지식, 규칙과 예의
그리고 그 올바른 방법까지 정말로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할일과 해내야 할일은 타인의 도움없이 거뜬히
해 낸다면
학교를 더 재미있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틈틈히 아이와 책을 정독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요.
잘 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도 걱정이 되기는 한듯,
큰소리로 인사를 연습해 보는 목소리에 비장함이 담겨있더라구요.
엄마의 눈에는 아직 꼬맹이 인데, 짠~ 하기도 해요.
인사하기와 함께 시간개념의 중요성을 제일 먼저 알려주고 있는데요.
'밤에 잠은 언제 잘까요?' 라는 질문에 8시 45분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고 흠짓 놀라고,
우리 아이는 일찍 일어나는 것 보다 일찍 자는게 더 힘들고 무서운게
봅니다. ㅋ
또한 어제, 오늘, 내일을 정확하게 구분이 가능해야 요일별 나누어져
있는
수업시간표에 맞는 준비물도 스스로 챙기는 게 가능하겠죠.
곧 만나게 될 시간표를 보면서 질문을 쏟아내 놓습니다.
창체가 뭐야?
통합이 뭐야?
* 여기는 창체는 초,중,고 교과목 중 '통합적 체험 활동'의
줄임말로
생활기록부에도 점수가 기록될 정도로 성적못지않게 중요한
과목이더라구요.
저도 처음 접했다는,
앞으로 엄마도 공부를 더 많이 했야겟어요. ㅠㅜ
그리고 몇번을 반복해서 당부를 해도 모자랄 것만 같은 안전에 관한
부분,
엄마 눈에는 아직 노란병아리와 같은 어린 아이를 어찌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할까 싶지만,
곧 닥쳐올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에 꼭 숙지시켜야할 부분이기도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학교규칙을 잘 이해하고 잘 따라야 하겠죠.
복도에서 뛰면 안되고 종이 울리면 자리에 앉아야 되는 것등은
모두 매너에 관계된 부분이라 평소에 공공장소에서 지키는 것 처럼 잘
하면 된다고 얘기해 주었어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세와 그 태도가
되겠는데요.
정말로 바른 자세로 앉아서 선생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다면
벌써 훌륭한 학생이 될 기본이 갖춰진 거겠죠.
책상과 배 사이에 주먹하나가 들어가도록 벌려 앉고
등을 쭉 펴는 등 실전 연습도 해 보았답니다.
스스로 해보겠다고 자청한 거라 엄마는 기특한 마음부터 더라구요.
그리고 내 생각을 똑똑히 전하는 4가지 방법도 알려주고 있는데요.
1.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하기
2. 잘 들리게 큰 소리로 말하기
3. 서두리지 말고 천천히 말하기
4. 말을 또렷하게 끝까지 해요.
그 외에도 '마음을 아프게 하는 미운 말'과 '기운 돋는 말'을
구분해 보기도 했네요.
그리고 입짧은 아이를 저같은 엄마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
바로 급식이 아닐까 하는데요.
직접 식판을 들고 밥과 반찬을 배식받아서 자리에 앉아서 먹고 치우는
과정도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너는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아이에게 직접 말해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학교 갈 준비하기>편에서는
내일 학교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 위한 준비과정을 알려주는데요.
숙제도 챙기고 시간표를 보면서 준비물 가방싸기등 아이 스스로 챙길
수 있을지
엄마의 눈에는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한 것 같은데요.
나의 첫 사회생활로 초등입학그림사전처럼 선명하게 그려지네요.
* 초판 한정으로 1학년 입학 체크리스트와 당부글이 있는
브로셔로
다시 한번 챙기니 불안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진듯 하네요.
인사하기에서부터 운동화 끈이나 리본매기까지 기본을 지키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을 담아 초등 입학전에 아이와 함께 꾸준히 읽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