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나를 보니 자화상을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런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나는 스스로에게 애정 비슷한 것을 조금이라도 품을 수 있을까? 작은 조각 하나라도 좋으니, 반짝이는 무언가를 찾아낼 수 있을까?-알라딘 eBook <기사단장 죽이기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중에서
또 다른 예로 전염병과 관련된 신념 체계가 있다. 수년 전 독감이 돌던 시기에 열네 명의 지인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그들 중 여덟 명은 독감에 걸렸지만 여섯 명은 걸리지 않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덟 명이 독감에 걸렸다는 점이 아니라 여섯 명은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어떤 전염병이 돌더라도 감염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대공황이 절정에 이르렀던 때에도 여전히 부자가 되는 사람들과 억만장자가 되는 이들이 있었다.당시 사람들은 가난이 ‘전염성 있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부자가 될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 이 생각을 믿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가난에 대한 생각이 적용되지 않았다. 부정성이 우리 삶에 작용하려면 먼저 유선 방송 가입하듯 부정성에 가입한 다음, 부정성에 신념 에너지를 공급해야 한다. 부정성이 삶에서 현실로 나타나게 할 힘이 우리에게 있다면, 그 반대의 것이 이루어지게 할 힘 또한 분명 우리 마음에 있다.
내 경험을 밝히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실업률이 높았던 기간에도 일자리를 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사실 동시에 두세 가지 직업을 가질 수도 있었다. 접시닦이, 웨이터, 사환, 택시 운전사, 바텐더, 공장 노동자, 온실 노동자, 창문 청소부 등을 할 수 있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신념 체계를 따른 결과였다. "실업률은 다른 사람에게는 적용되어도 내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또한 일자리를 얻기 위해 자존심을 포기할 자발성이 있었다.
어딘가에 말하고 싶다, 용서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어딘가에 말하고 싶다, 용서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알라딘 eBook <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