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리라이팅 클래식 5
이혜경 지음 / 그린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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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간섭 정도나 북한에 대한 태도를 가지고 보수냐 진보냐를 가르고 있는 지금 기준에서 다른 의미의 보수주의를 맹자를 통해서 보여주는 책

 

책의 분량이 길지도 않고 어려운 글이 많은 것도 아니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책도 아니었지만 책을 다 본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머릿속에 잘 그려지는 이미지가 없는 것은 단점

아무래도 관념적인 것에 대한 정의와 사례설명이 많아서 그런 탓이라고 생각한다.

 

, 의를 다하면 세상은 도리에 따라 잘 흘러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은 아버지에 대한 공경, 는 임금과 신하간의 믿고 따름을 의미하며 그에게서 파생되는 것이 라고 정의한다.

이익에 의하여 움직이는 공동체는 취약하여 결국 내부적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하며 인간 모두가 타고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마음, 부모님에 대한 사랑 즉 을 중요히 여기고 그 마음을 가꾸어가면 그 선한 마음이 주변부로 퍼져나가며 인간다운 세상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핵심 (이게 맞게 이해하고 기억하는건가?? 맞기를... ^^)

 

성선설이란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라는 개념에서 시작된 것이고 인간은 본디 선악의 개념이 없고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고자와의 논쟁에서 인간의 본성적인 선함을 열심히 설파한 내용이 있다.

 

두 아이를 키워본 느낌으로는 부모님에 대한 공경심을 선함이라고 의미한다면 인간은 본디 선한 존재가 맞는 것 같다. 나의 자식이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할때부터 나를 반기고 웃어주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 믿는다.

 

인간 내면의 모습을 지켜나가는 것을 보수주의자라고 한다면 맹자는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맞다고 생각된다. 맹자가 지금 세상에 태어났다면 아마도 인간 본성에 대한 여러 가지 사례를 연구해서 대중에게 풀어내는 인기 학자?로 명성을 얻은 후 궁극에는 대선출마까지 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 : 볼만한 책... 근데 많이 여운이 남지는 않네

맹자,보수주의자,성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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