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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ㅣ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작년에 국내 펀드를 하나 깨서 일본을 간 적이 있다.
친절한 일본 가벼우면서도 지나치지 않는 일본사람들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맘 속에 뭔가하나씩 숨기거나 내보이고 싶지 않다는 듯한 표정과 웃음도 보았다.
뭐랄까..? 두려워요, 싫어요란 말을 안하고 그저 입 꾹 다물고 있을것 같은 모습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사람들을 생각하니 얼추 맞는 듯하다.
치유법은 이라부의 주삿바늘이 아니다.
내가 하지 못하는것, 하고 싶지만 제도적인 것에 의한 두려움으로, 혹은 다가올 댓가로 인해
선듯 하지 못하는것에 대한 <배째기>같은거라 생각한다.
규칙적이고 깔끔하고, 객관적이며 예의바른 일본과딱 어울리는 책
필리핀이나 방글라데시같은 자유분방하고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에서는 잘 안팔릴책.
나와는 그럭저럭 공감하며 읽을 수 있던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