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
백희나 글.사진 / 한솔수북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7개월된 아이 아빠가 서점에서 구입해왔을땐 

'이게 뭐야' 그림이 아니네...그다지 손에 잡히지 않았다. 물론 우리 아기도 그러했고 

그런데 얼마지나 다시 펼쳤을때 '북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화지에 그리는 기법이 아닌 오리고 붙이고..일종의 공작을 해서 사진으로 입체감까지 더해  

만든 책. 상을 탈만하다는 생각과 함께 

읽어내려간 스토리또한 기발했다.  구름빵을 먹고 가족들이 둥둥 뜬것도 기발하거니와 

아침을 안먹고 콩나물 시루같은 시내버스에 올라탄 아빠를 생각해 빵을 가져다 준다는 설정과 

그 빵을 먹고  둥둥 떠서 아홉시 이전에 가까스로 회사에 도착한다는 내용. 

아이의 그림책이지만 짧은 스토리안에 가족애, 서민들의 생활(?)이 담겨있다. 

아주 좋은 그림책을 오랜만에 만나서 기쁘다. 더불어 자동차를 유난히 좋아하는 우리 아들도  

빵먹고 둥둥뜨는것과 비가와 정체가되어있는 7번 버스에 지쳐있는 아빠를 찾으며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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