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집안은 뭐가 다른걸까 -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 1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 1
이성준 지음 / 예문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한때는 풍수지리라는게 왠지 구시대적이고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현재는 양택풍수라하여 집안 가구의 위치뿐만 아니라 하다 못해 내 책상위를 어떻게 하면 깔끔하고 보기 좋게 할까 궁리하게하는 장점들이 많다.

나름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기가 있다고 본다.

신혼때 11평에 5년을 산적이있다.

183cm의 신랑과 164cm의 나.  의견충돌, 혹은 기선제압이란 암암리의 명목하에 자주 싸웠었다.

비좁은 공간에서 서로의 기가 충돌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은 24평의 창도 크고 깔끔한 새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예전보다 훨씬 윤택해진 생활인것만은 확실하다.

11평의 연립이 우리에게 험한 곳이였다고 말하는건 결코 아니다.

아옹다옹 다투게하면서도 둘 사이의 간격을 좁혀 살과살을 맞부딪히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다면 큰 평수의 집도 의리의리한 가구도 소용없다는걸 말해주는 책이다.

난 지금 평수의 집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나, 혹은 식구수에 어울리지 않게 큰 평수에 살고 있다면 그에 따른 가족간의 소원함과 부자연스러움 각각의 개인주의같은게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11평의 연립이 우리에게 서로 다툴 기회를 주었지만 반면에 서로를 더욱 밀접하고 친밀하게 만들어주었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이 책은 책장에 꽂아주고 간혹 찾게되는 사전같다.

좋은 집이란 편안한 느낌이 들면서도 강약의 악센트가 적절히 조화되는 집이라 본다.

우리집도 이 책을 위주로 가구배치며 칼라를 쓴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작은것부터 실행할 수있는 활용서로 잘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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