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블랙 블랙홀 청소년 문고 17
플러 페리스 지음, 김지선 옮김 / 블랙홀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내가 저주 받았대.”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17번 ‘내 이름은 블랙’은영어덜트 오컬트 스릴러 소설로서, 데인스필트라는작은 마을에 떠도는 기묘한 소문과 진실을 파헤치는 소녀 ‘블랙’의 이야기다.

주인공 블랙은 태어날 때부터 악령에 씌었다고 믿는 래칫 신부와 그의 추종자들인 위스퍼러들에게 항상 감시를 받으며 살고 있다. 자신의 주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때문에 자기 자신을 세상과 단절시키는데 너무 익숙해진 블랙. 그러던 어느날, 블랙은 우연히 오래된 폐가를 발견하게 되고, 그 곳의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면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지만, 그 상황을 피하지 않고 운명에 맞서 싸우게 된다.

‘남들이 날 보고 짓는 표정과 속삭이는 말을 차단하고, 아무도 날 건드릴 수 없는 무감각의 안전지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 사람들은 내게 다가오지 않았다. 세상은 끝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내가 쌓았든 아니든 이제 그 벽은 그냥 거기 서 있었다.’

“난 운 같은 거 안 믿어. 운은 스스로 만드는 거야. 행운이든 불운이든.”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 때문에 몰입해서 읽은 책이다. ‘구마의식’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잘 짜여진 스토리 덕분에 끊어 읽지 못하고 단순에 읽어버린 책. 가벼운 판타지 소설이면서 종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
주인공 블랙처럼 견디기 힘든 상황에서도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는 블랙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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