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싶은 제법 괜찮은 누군가에게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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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그럴싸한 글을 써보고 싶다.'
라는 야망, 저만 가지고 있나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SNS에 올린 짧은 산문을 모아 펴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도

'나는 왜 못 하는가'
'나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글을 쓸수가 없어' 라고 자기합리화하곤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 책은 글쓰기 비법서이기도 하지만 삶을 관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p146, '남는 시간에 영화라도 봐라'

[개미], [제3인류]등으로 유명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영감의 원천이 '영화'라는 것도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꼭 어학연수를 다녀온 건 아니잖아요?

<영어로 애니메이션 보기>, <흘려듣기> 등 무수한 '인풋'이 있은 후에야 <유창한 발화>라는 '아웃풋'이 나올 수 있는건데

제가 너무 거저 얻기를 바랬던 것 같아 살짝 부끄러웠답니다^^;


p179, '시간을 정해놓고 쓰자'

'시간을 정해놓고 쓰자' 부분도 좋았습니다.

회사도 근무시간이 정해져 있고, 학교도 수업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무슨 일이 있던 그 시간에는 집중을 꼭꼭 해야 되고 지나간 시간은 보충이 되지 않는데

왜 나는 유독 글쓰기에만 그렇게 관대하게 굴었을까... 노트를 폈으면 ㄱ이라도 적었어야지, 구상하다 저물었던 하루, 하루들이 너무 아쉽습니다.


삶의 일부인 것처럼 숨 쉬듯 편안하게.
한글을 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글쓰기는, 절반쯤은 성사된 것 아닐까요...?

세계 최고의 대학교는
"들이대?"
최고의 고등학교는
"아니면 말고?"
라더군요 (p25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건 실행뿐.
다들 글쓰기 공모전에서 작품으로 뵙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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