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두시에서 세시로 넘어가는 즈음, 잠들기엔 좀 늦었지만 지금 잠들지 않으면 밤을 꼬박 지새울 것 같은 아슬아슬한 시간속에 있는 듯한 느낌의 글입니다. 조금은 위태롭고 불안하지만, 무거운 솜이불을 덮고 있을때의 답답한 안정감도 있고요. 선명님 글을 읽을때면 늘 그런 잔잔하고 조금 조마조마한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