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 연예인이 코미디언 김숙에게 이렇게 말했다. 얼굴이 남자 같이 생겼어." 그는 평소에도 속물적이거나 무례한 질문을 막 던짐으로써 출연자들을 당황케 하는 게 특기였다. 이럴 때 보통은 그냥 웃고 넘기거나 자신의 외모를 더 희화화하며 맞장구치는데, 김숙은 그러지 않았다. 말한 사람을 지긋이 쳐다본 뒤 "어? 상처 주네?" 하고 짧게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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