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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이트
존 코널리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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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등장하는 소설이 나타났다! 그런데 하나도 안무섭고 오히려 귀엽기까지 하다?!?!?

 

재기발랄 재치돋는 이 소설!

 

악마들이 마법이나 마술이 아니라 과학(!)을 통해 지옥문을 열고

 

인간을 지배하려고 하다가 인간들의 음식에 빠져 향락(!?)을 즐기는 등

 

기발하면서도 소소한 재미가 가득하다.

 

 

또, 영웅이 나타나 짜잔! 지구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은 얼빠진 악마 하나와 주인공이 우정을 키우며 힘을 합쳐 악마들을 물리치는 내용은

 

하나부터 열까지 소설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기가막힌 결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을 펴는 순간 시작되는 소소한 재미들은 책 결말까지 쭉 이어간다.

 

그런 작지만 큰 힘을 가진 소설^^ 아낌없이 찬사를 보내고 싶다!

 

 

 

책을 잘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독서도 분명 취향을 타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더 게이트>는 친구 동생에게 편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왜인지 흐뭇한 엄마미소를 지으며 읽어내려갈 수 있는 <더 게이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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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이트
존 코널리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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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불에 파고들어 귤을 먹으면서 마음편히 읽으면 좋을 책. 재미있다, 정말로! 천방지축 꼬마같은 책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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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나인 드림
데이비드 미첼 지음, 최용준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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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제 막 나온 따끈따끈한 데이비드미첼의 신작이군요! <클라우드 아틀라스> 영화로 나온다기에 알게됐는데 뭐랄까, 서양의 무라카미하루키 같은 느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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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마
데니스 존슨 지음, 이원열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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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깔깔대면서 봤다.

뭐랄까, 쿨하면서도 웃기고 우스우면서도 화끈하다!

 

핑퐁하듯 빠르게 튕기는 대화들이 에너지 넘친다.

정말이지 이런 유머러스한 하드보일드는, 처음이다.

 

"어니스트 갬볼은 누구야?"

"갬볼은 아주 나쁜 개새끼지."

"당신만큼 나쁜 새끼야?"

"더 나빠. 뭐, 내 생각엔 그래."

p.72

 

"그럼 그 새끼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 새끼 간을 먹어줘."

p. 33

 

 

거침없이 표현된 욕들에 속이 시원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대화에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달까!

 

표지에서 좀 '으응?' 했는데,

소설 전체적으로 '으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읽었다!

 

속 시원한 유머를 좋아다면,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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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이즈 굿
제니 다우넘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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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죽음에 관해 관심이 많아졌다.

'삶과 죽음의 이해'라는 수업을 들었었는데,

죽음을 이해할 때 더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교수님의 멘트가 강렬하게 남았고

또 죽음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됐기 때문이다.

 

고민한다고 해도 피상적이기만 했던 죽음.

그런데 '나우 이즈 굿'을 읽으며 보다 깊게 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은 10대 여자아이다.

내가 이미 지나온(한참이나..^^;) 나이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에게 강렬하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이나 성별을 떠나 죽음을 기다리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점 때문이었던 것 같다.

 

죽음에 관한 두려움, 삶에 대한 애착, 미련과 허무함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선들.

아프기 때문에 아픈 것 보다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운명에 대한 억울함 때문에 더 아픈..

소설 속 주인공 때문에 눈물도 많이 흘렀다.

 

어찌보면 진부할지도 모른다.

죽음을 앞둔 가녀린 소녀의 이야기. 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을 펴보면

신선하기도 하면서 공감되는, 참 잘 만들어진 소설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탄탄한 스토리는 영화화 소식으로 보증될 듯. 

영화도 개봉하는데 봐야겠다.

 

 

 

 

짧은 머리의 다코타 패닝의 '나우 이즈 굿'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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