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지 마
데니스 존슨 지음, 이원열 옮김 / 엘릭시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아, 정말 깔깔대면서 봤다.

뭐랄까, 쿨하면서도 웃기고 우스우면서도 화끈하다!

 

핑퐁하듯 빠르게 튕기는 대화들이 에너지 넘친다.

정말이지 이런 유머러스한 하드보일드는, 처음이다.

 

"어니스트 갬볼은 누구야?"

"갬볼은 아주 나쁜 개새끼지."

"당신만큼 나쁜 새끼야?"

"더 나빠. 뭐, 내 생각엔 그래."

p.72

 

"그럼 그 새끼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 새끼 간을 먹어줘."

p. 33

 

 

거침없이 표현된 욕들에 속이 시원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대화에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달까!

 

표지에서 좀 '으응?' 했는데,

소설 전체적으로 '으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읽었다!

 

속 시원한 유머를 좋아다면,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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