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페이퍼 커팅 아트
아사히로 가요 지음, 조민정 옮김 / 니들북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 페이퍼 커팅 아트 - ★★★★

- 하고 있는 그 순간은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 취미, 마성의 페이퍼 커팅 아트



 페이퍼 커팅 아트. 스크래치북, 나이트 뷰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페이퍼 커팅 아트는  SNS 매체를 통해서 최근에 접했고, 이런 아트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울 뿐이었다. 어릴 때 종이를 자르며 놀았던 적은 많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하나의 분야로 만나본 적은 없었고, 더군다나 칼로 쓱쓱 자르면 멋진 작품이 탄생하는 것을 본 적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책으로 출간이 되다니.. 컬러링북이 유행을 한 뒤로 참 많은 힐링북들이 출간디고 있는 것 같다. 그저 읽는 책들만을 만났던 것이 예전이라면, 지금은 힐링도 되고, 지루한 시간이 있다면 시간도 보낼 수 있는 이런 활동북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읽기만 하는 독서에서 활동까지 하는 독서로 발전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페이퍼 커팅 아트를 시작하기 전, 페이퍼 커팅 아트에 대해 알아보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를 쓱- 잘라내는 과정만으로도 이렇게 멋진,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니 정말 놀랐고, '나도 이런 멋진 커팅을 완성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지배했다. 하지만 이 책은 < 초보자를 위한 책 >으로, 페이퍼 커팅을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을정도로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도안들 또한 쉬운 과정에서부터 어려운 과정까지 있어 점차 발전적인 페이퍼 커팅 아트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위 사진은 어려운 난이도의 멋진 페이퍼 커팅 아트이다. 역시 어려운 과정일 수록 더욱 예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렇게 가늘고 세밀한 부분이 있으면 있을 수록, 칼로잘라야하는 페이퍼 커팅 아트는 어려워진다. 이런 세밀한 부분들은 칼로 커팅을 하는 것이 더 세밀한 작업을 요하기 때문에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오른쪽 부분을 보면 이런 페이퍼 커팅 아트는 완성한 후에 액자에 넣거나, 벽에 장식하는 등 다른 용도로도 사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되는 것 같다.


 책 속에는 꽤 많은 페이퍼 커팅 아트 도안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말했듯이 난이도가 쉬운 것 부터 어려운 것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는데, 차근차근 도전해보면 점차 익숙해지고,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쉬운 작품에 도전하면서 커팅을 하는 것에 익숙해지면, 어려운 작업들도 점차 유연하게 잘 해낼 수 있을것이므로, 난이도를 보며 차근차근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난이도에 상관없이 그저 마음에 드는 작품에 도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차근 차근 난이도를 높여가며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작품이 너무 예뻐서.. 결국 어려운 작품부터 시작을 하게 되었다. 역시나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작품을 선택했던 것인지.. 꽃을 만드는 세밀한 부분을 작업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 커터가 없어서 집에 있는 칼로 했더니 세밀한 작업이 너무 어려웠고, 두장의 종이를 함께 자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힘조절을 실패하여 잘 자르지 못한 경우도 너무 많았다. 하다보니 점차 익숙해지며 조금은 수월해졌는데, 이제 다른 도안들을 도전할 때는 이번보다는 더 잘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든다.


 완성을 하고나니 정말 너무 멋지다. 실수를 두군데나 해서 자꾸 볼때마다 마음이 쓰이지만, 처음이니까 괜찮다며 혼자 위로를 하고..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 페이퍼 커팅을 하는 과정 속에는 < 집중 >만이 자리잡기에 다른 생각을 안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완성된 작품을 보면 < 뿌듯함 >에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잡생각이 많이 들 때,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좋을 것 같고, 완성한 작품을 보면 마음이 힐링이 되어 참 좋을 것 같다.



 페이퍼 커팅 아트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페이퍼 커팅 아트에 도전한 후.. 이 이후로 열심히 할 또 하나의 좋은 취미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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