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 어때서

내 이름이 어때서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00
조성자 지음, 허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년 12월

 

 

 

초등저학년들이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교훈과 감동이 있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어느덧 100권이 나왔네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00번째.

'이름이 어때서'

 

이 책은 예전에 우공비 발대식 강연에서 만났던

조성자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 더 반가웠는데요.

 

 

아이들 사이에서 이름을 가지고 놀리거나 별명을 짓는 경우가 많아서

이책이 마치 우리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같은 느낌이 더 들었던것같아요.

 

 

그래서인지 똑똑군이 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학교에도 ** 이름으로 애들이 별명을 만들어 놀린다는둥..

 

학교 친구들 이야기를 한참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우리주변에서 흔히 만날수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동화라

더 재미있게 몰입할수있는것같아요.

 

​  

 

내이름이 어때서~

 

 

이름을 소재로 쓰여진 책인데요.

 

저도 어릴적 제 이름때문에 웃지못할 헤프닝을 겪었던적이 많았어요.

 

제가 다녔던 중학교 이름과 제 이름이 같았기 때문인데요.

 

학교이름과 같아서

학교에서 저 모르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없었지만..

 

그렇기에 뭐든 더 잘해야하고 

선생님 말씀도 모범생처럼 더 잘 들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것같아요.

 

 

그럼 조성자 선생님은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주셨을지..

함께 살펴볼까요?

 

  

 

이름을 가지고 별명을 지어부르고 놀리는 일..

똑똑군도 이야기했듯 어쩌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흔하게 있는 일인지도 모르는데요.

 

이기적, 나누리, 고장선

이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도 평범하지만은 않은 이름들때문에

친구들 입에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네요.

 

 

이기적은 기적처럼 태어나서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고,

 

 

나누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고 나누면서 살라고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라는데요.

 

나누기는 커녕 자기것에 손만대도 사나운 개처럼 으르렁 거리는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뜨끔한 나누리이네요.

틈만 나면 선생님께 고자질한다며 고장선은 나누리를 왕재수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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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이름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

서로 이름을 가지고 놀리다가 선생님께 혼이 납니다.

 

 

​친구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다보면

 친구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게 될거라는 선생님의 말씀.

 

 

 

이기적.

기적처럼 태어나 지어진 이름이지만

 

사실 이기적은 이름처럼 굉장히 이기적인아이에요.

 

어쩌면 요즘 세상에 

한반에 한두명쯤 볼수있는 캐릭터이기두 하구요.

 

​자기것만 챙기고 이기적인 이기적의 뒤에는

아이를 그렇게 만든 이기적의 엄마가 있어서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지만

요즘 주변에 한두명쯤 볼수있는 캐릭터의 엄마이기도 해서 씁슬하기도 했어요.

 

 

자신의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고 다른아이가 모두 잘못한것이라는 그런 엄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은 학원이고 공부이며

학원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청소는 다른아이에게 미루는 그런 엄마..

 

 

그런 엄마들 때문에 어쩌면 책속 아이 이기적처럼

아이들은 점점더 이기적이 되어가고 있는지도 몰라요.

​

 

 

고장선은 장난꾸러기이지만

본마음은 선한 아이에요.

 

자신의 꿈인 개그맨 서윤석 아저씨가 학교에 오던날..

 

고장선은 아저씨로부터 개그맨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변하게 되는데요.

 

​ 

 

그러던 어느날..

이기적인 아이 이기적때문에

차보람이 다치게 되는 일이 생기고..

 

​ 

 

이일로 인해 이름은 나누리이지만 친구들과 나눌줄 몰랐던 나누리에게도

큰 변화가 생겨요.

 

바로 차보람의 공책 필기를 대신해주며 보람이의 다친 팔을 대신해주기로 한것인데요.

  

 

 

자신의 시간을 희생해야한다는 생각에 선뜻 친구들을 위해 나서지 못했던 나누리가

나눔의 기쁨을 알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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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웃음을 물고 다니며 나눔의 기쁨을 점점더 알게 되며

일상이 행복해지는걸 경험하게 되는데요.

 

​ 

 

내것만 귀한줄 알던 아이들이 하나둘 나눔의 기쁨을 알게되고..

이기적이기만 했던 아이가 기적처럼 친구를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줄 마음을 먹게 되며

이야기는 훈훈하게 끝을 맺어요.

 

 

나누는 기쁨은 돈주고도 살수없는거라는 아이의 말이

울림을 주는데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살고 있을까요?

 

이기적, 고장선, 나누리...

 

우리주변에서 흔하게 만나볼수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부모님이 의미있게 지어주신 이름뜻에 걸맞게 살아야겠다고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이름값은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100권이라 더 의미있었던 '내이름이 어때서'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이름.

이름에 걸맞게 살도록 노력하고,

친구들의 이름뜻에 관심을 갖고 예쁘게~다정하게 불러주며

서로를 사랑스러운 존재로 느낄수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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