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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워너비 3집 - The 3rd Masterpiece
SG 워너비 노래 / 포이보스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sg워너비에 열광하는 팬이라 자부한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번 3집 또한 많은 주목을 받고있고 관심이 많다는 얘기는 그들의 이번 앨범에 기대 또한 컸다는 얘기일 테다. 아니,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들의 앨범은 많은 관심을 끌테지.
각종 순위차트 1위, 앨범판매량도 높게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리뷰가 별로 없다는건 무슨의미일까... 뭐 긍정적으로 판단하자면 말이 필요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는것일까. 하하
앨범을 받아들고 개인적으로 싸인씨디가 아닌점에 아쉬워 하며
매우 설레는 맘으로 CDP에 조심스레 CD를 넣고 재생을 눌렀다.
사실 처음으로 전체 곡들을 다 들었을땐 약간의 실망감이 컸다.
지난 2집은 타이틀 곡들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음반보다(몇 장 나오지는 않았지만..;;) 거의 모든 곡들이 다 좋다고, sg워너비의 색을 잘 표현했다고 자부했었는데
확실히 이번 앨범은 한마디로 '다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sg워너비의 열성팬이라 자부하기에 내심 이번 앨범을 들은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견들이 두려웠었다. '역시..sg워너비도 별 수 없구나...', '역시나 거기서 거기입니다.'하는 의견들이..
솔직히 말해서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변함없다'라는 생각보다 '변했다'는 입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들 입으로 변화를 시도했다고도 말하고
개인적으로도, 셋 중 제일 좋아하는 김진호의 일명 '소몰이 창법'을 많이 들을 수 없어 안타까운 생각이 들 정도다.
그들 나름대로의 음악 세계에 함께 빠지는 것을 즐겼는데
이들이 점점 일명 '세속적'으로 변해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소위 R&B가 불리는 가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 것 같은데
하지만 밑의 분 말처럼 들으면 들을 수록 귀에 익는, 결국엔 '역시나..'하는 앨범인것 같다.
2집 못지않게 대부분의 곡들이 이번 앨범 나름대로의 sg워너비 본래의 음색을 유지하고 있고
그들이 의도한 바로 전달하는 것은 어느정도 성공한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