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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워너비 리메이크 앨범 - Classic Odyssey
SG 워너비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우선 저는 sg워너비의 열렬한 팬이구요 ,
고3이란 입장에서 지난 2집에 대한 후유증이 너무 컸기때문에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꾸 생각나서요-_ -;;ㅋㅋ 심지어 시험시간에도ㅠ)
이번 리메이크앨범을 지금 사야하나.. ,
그리고 노래 제목들이 제가 아는 곡들이 많지 않아
조금의 낯설음을 안고 많이 망설였지만
결국 , 저의 본능을 주체할 수 없었죠;ㅋ
우선 1집과 2집에서 보여준 , 그리고 음반 판매량과 많은 찬사들로 입증된
sg워너비 그들의 가창력 ,
김진호 , 채동하 , 김용준 , 이 셋의 서로 다른 보이스가 너무나 잘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곡들 하나하나가
요즘 리메이크 앨범이 많이 나오는 추세에 sg워너비 팬으로서
혹시나 ... 하고 걱정했던 저의 맘을
바로 역시나! 하고 바꿔 놓았습니다.
왠지모를 sg워너비 분위기로 느껴지는 곡 '내 마음의 보석상자'로 첫 트랙을 들은다음 ,
원곡도 끊임 없는 사랑을 받아오는 '비오는 거리'를
워너비 세 명의 목소리로 그리고 중간중간의 감미로운 코러스를 들으시면
눈을 감고 멜로디와 가사를 자기도 모르게 음미하게 되는걸 느끼게 되실 거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원래 몰랐던 '비오는 날의 수채화'란 곡이 좋은데요,
원곡을 몰라서인지 오히려 여과없이 받아 들일 수 있는 것 같구요
'사랑과 우정사이'란 곡도 원곡의 분위기를 닮은 듯 하면서도
김진호의 낮으면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해서 애절하면서도 부드러운 채동하 , 김용준의 목소리를
차례로 들으시면서 , 새로움을 경험하실 수 있을거에요.
차분함과 경쾌함을 골고루 느낄 수있는 곡 배열속에서
조금 나이 있으신 분들은 기존의 원곡들과 비교하면서 , 그 속에서 sg워너비가 만들어내는
새로움과 약간의 재미도 느낄 수 있으실테고
(원곡은 이런데 이 가수는 이렇게 표현했구나.. 새로운걸 ? 재밌는걸? 머 이렇지 않으실까요..^^;
개인적으로 '종이학'이 그랬던 것 같아요;ㅋ ) ,
저같이 조금 나이 어린 분들(-_ -??)은 약간의 복고풍과 ,
음 .. 아무래도 요즘 쏟아져 나오는 많은 노래들과는 좀 다른
분위기와 멜로디의 곡들이 있을테지만 전ㅡ혀 촌스럽지 않고 차분함과 색다름 ,
모든걸 만나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아직은 어리다고 할 수 있을 제 생각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요 ,
음 .. 물론 이 음반이 리메이크 앨범이라고는 해도
한 곡 한 곡 , 그 곡 만의 색깔을 느껴보시는 것 도 좋을 듯 싶구요 ,
때로는 원곡을 아신다면 비교해 가면서
어떤 가수가 어떤 목소리로 어떤 분위기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 질 수도 있구나 .. 하시면서 들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 , 저는 '종이학' 이나 '단발머리'를 들으면서 콘서트 분위기도 좀 느낄 수 있었어요ㅋ
콘서트 가면 다른 가수분들 노래 부르잔아요 , 아무래도 곡들이 좀 신나서..^- ^;
참고로 곡 중간중간에 나오는 김진호의 바이브레이션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첨가음(-_- ?)도 곡의 매력을 한 껏 살려주는 것 같네요.
아 , 그리고 '소녀'는 채동하의 , '눈물나는 날에는'은 김용준의, 그리고 '가을사랑'은 김진호의 솔로곡이에요.
잘 모르셨던 셋 의 목소리를 한번 잘 느껴보시는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한 번 들어보시면 실망하시지 않을거에요.
혹시 저처럼 조금의 우려를 안고 계셨나요? 아님 지금도 그러신가요?
아마 트랙 하나하나가 지나갈 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띄게 됨을 발견 하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