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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인성나무 - 12가지 인성 덕목 창작동화 ㅣ 좋은꿈아이 5
류근원 지음, 조혜진 그림 / 좋은꿈 / 2015년 10월
평점 :
꿈꾸는 인성나무

인성은 인간이 가진 성품, 인품이라고 하지요
자신만의 기질과 개성을 가지고 살지만 혼자서 살지는 못하지요
서로서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데 요즘 세상은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꿈꾸는 인성나무>에 수록된 12편의 이야기는
인성교육운동을 벌이면서 실제 있었던 일이나 이웃 학교에서 있었던 일 중에서 골라 엮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동안 정말 가슴 따뜻했던 것 같아요

총 12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공손하게 인사하기, 존댓말 사용하기, 겸손한 사람 되기, 동식물 사랑하기,
웃으며 생활하기, 어려운 친구 격려해 주기, 양심에 따라 생활하기,
전화보다는 차분하게 편지 써 보기, 욱하는 성격 내려놓기, 가족과 대화 많이 하기,
효도하기, 어율려서 함께 생활하기 순으로 되어 있어요
12가지 덕목을 보고 있으니 저도 저렇게 잘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네요
보시는 분들두 함 생각해 보세요 ㅎㅎ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요^^



저는 <입장 바꿔 생각해 봐> 와<대화가 정말 필요해> 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할게요
<입장 바꿔 생각해 봐>는 동물을 아끼는 마음, 소중한 생명에 대한 글이에요
나래는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를 사오게 되는데
교실에서 시끄러울까봐 병아리 잎에 테이프를 붙이게 되요
선생님은 괜찮다면서 테이프를 떼어주시는데요
그날 오후 비가 와서 맞벌이 부모들의 아이들은 비가 그칠 때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나래도 태영이도 그 중 한명이었지요
비가 그치고 하교를 하게 되는데
교문 밖 모퉁이에서 비에 젖은 상자를 발견해요
태영이가 후다닥 뛰어가 상자를 걷어 차는데 상자에서 죽은 병아리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팔던 아저씨가 버리고 간 병아리들이었어요
나래는 그 중에서 살아 있는 병아리 한마리를 발견해서
호호 입김을 불어주는데 태영이가 더럽다고 죽을 것 같다고 하지요
나래는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큰 소리를 치는데요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모두 깜짝 놀래지요
다른 아이들도 나래와 같이 호호 병아리에게 입김을 불어주고 죽은 병아리들도 함께 묻어주는데요
태영이는 슬그머니 자리를 벗어나요
그 다음날 태영이는 나래에게 사과 편지를 쓰고 나래도 태영이의 사과를 받아들여요
<대화가 필요해> 는 요즘 많이들 고민하는 스마트폰 이야기에요
엄마를 졸라졸라 스마트폰을 갖게 된 수정이는
메세지 주고 받는 것도 즐겁고 게임도 하는 것이 재미나요
하지만 메세지에 집착을 하다보니 친구들과도 사이가 불편해지게 되고
횡단보도에서 사고도 날뻔하지요
그리고 출장에서 오랜만에 돌아오신 아빠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스마트폰 게임을 하게 되는데요
엄마가 화가 나서 스마트폰을 뺏어가지요
수정이는 "한 번만~" 하지만 그말을 한지도 잘 몰라요
부모님은 스마트폰 때문에 대화가 줄게 되어서 걱정이라고 하시죠
수정이는 죄송하다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약속을 하지요
그러고 보니 우리집 꼬맹이들도 아빠 폰으로 게임할 때 티비 만화 볼때
한 번 만~ 조금만~ 눈에 선하더라구요
그리고 저 역시도 아이들 앞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시간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부모님들도 꼭 함께 봐야 할 책인 것 같아요
어른은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아빠, 엄마, 선생님 등 주변 어른들이 바르게 행동을 한다면 아이들도 잘 보고 배울 것 같아요
저도 읽으면서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표지의 삽화처럼 아이들이 행복하게 웃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