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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나무 - 그림 문자로 풀어내는 사람의 오묘한 비밀
랴오원하오 지음, 김락준 옮김 / 아템포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자는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우리가 한글을 말하고 쓰지만 한글을 쓰기 그 이전에는 중국의 문자를 빌려 사용을 했었다
한글이 생겼다고 해서 한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읽는 책이라던가 신문, 논문을 보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자 뜻을 안다면 더 쉽게 알 수 이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글 수에 비해 한자의 수는 어마어마하다
막상 알고 싶어 배우려고 해도 수많은 한자를 어떻게 외워야하는가 싶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자와 한자 사이의 논리를 한자나무라는 다이어그램(맞춤법, 표기법)으로 표현한 것이며
사람과 관련된 한자의 변천 과정과 연관정도를 쉽게 정리하였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배경지식으로 갑골문, 금문 등 문자에 대한 설명과
중국의 초대 나라인 하나라 등의 기본적인 중국의역사도 알 수 있다
한자 공부는 물론 간단하지만 중국의 역사도 같이 알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나 할까...^^
다음으로 한자나무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있다
사람과의 관계된 한자에서 파생된 부수들의 관계와 부호설명, 그림문자의 해설 형식까지 꼼꼼히 읽어본다면
본문을 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을 보면 1장에서는 사람의 생명주기를 태아기, 유.아동기, 성인기, 노쇠기 등 네 단계로 나누고 여기에서 파생된 한자들을 알 수 있다
2장은 사람이 취하게 되는 자세와 형태를 문자로 나타내었으며
3장은 두발로 땅 위에 선 사람을 나타내는 설 립에서 파생된 한자, 마지막 장은 여자를 뜻하는 어미모에서 파생 된 한자들을 나타낸다
그림문자를 풀어 설명하는 부분도 재미가 있으며 한자를 더하고 더해서 새로운 문자가 만들어지는 것을 이해한다면
어려운 한자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중간중간 고서에 나오는 내용들이나 중국 역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기록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북이 등껍질에 표현을 하고 나서부터 기록의 역사가 시작되어 왔으며 그 그림들을 글자로 이해하고 풀이하는 과정도 신기하기도 하며
기나긴 중국의 역사도 살짝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수많은 한자에 일부분에 해당이 되는 것이지만 한자나무를 통해 기본적인 어원을 배워나간다면 더 쉽게 한자에 대해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