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 톡 꼬마 철학자 4
미셸 피크말 지음, 자크 아잠 그림, 양진희 옮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감수 / 톡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 


 

딸아이가 왼손잡이라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제가 자라던 시대만해도 왼손으로 밥 먹고 글 쓰는건 꼭 고쳐야 할 일이었지요

지금은 그나마 많이 인정을 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글 쓰는 건 오른손으로 하라고 그런 얘기를 많이 듣게 되네요


<난 왼손잡이야. 그게 어때서?>는 왼손잡이로 대변되는 사회의 소수자와 그들의 인권 문제를 다루는 책이에요

왼손잡이가 받아 왔던 억압의 역사와 사회에서 그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우리가 소수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소외받지 않고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행복의 비법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우세한 뇌로 인하여 나눠진데요

뇌는 두 개의 반구로 나뉘어지는데 좌뇌는 몸의 오른쪽을, 우뇌는 몸의 왼쪽을 다스려요

그래서 왼손잡이는 오른쪽 뇌가 우세한거겠지요

왼손잡이보다 오른손잡이가 전체 인구의 약87%나 된다고 하네요

저희 딸은 약 13%에 속하고 있군요^^

왼손잡이 오른손잡이로 태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더 연구를 해야한다고 하네요

다양한 가설이 있긴한데 복잡한 문제인가봐요

우리가 보기엔 단순한 왼손잡이, 오른손잡이일뿐인데 말이지요


책을 읽다보니 오히려 딸이 고생한 것 같아서 미안해지더라구요

책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게 되어 있고

글쓰기도 왼쪽에서 오른쪽?

자도 왼쪽부터 0, 1, 2, 3, 4....이렇게 되어 있고

연필깎이도 그렇네요 이런...

오른손잡이들은 당연하게 사용해 왔던 것들인데 왼손잡이들에게는

꽤 불편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되요


왼손잡이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는 많이 바뀌었지만

요즘도 왼손잡이인 애들은 글은 오른손으로 쓰게 하란 얘길 듣긴 해요

자세가 잘못될까봐 걱정해주는 이유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고치라고 할 문제는 아닌거 같거든요

세상에 살면서 많은 수의 확률에 속하지 않는다고 이상하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생각부터 고쳐야할 것 같아요

틀린 게 아닌 다른 것이라는 걸 먼저 인정해야겠죠

왼손잡이? 그게 어때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