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스와 핀들, 지구를 구하다 환상책방 2
박용기 지음, 염예슬 그림 / 해와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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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스와 핀들 지구를 구하다



존재에 대한 고민에 빠진 최초의 박테리아

방사능과 인공 생명체를 만든 후무스 종족을 찾아가다!


이 책의 주인공들인 코쿠스와 핀들

이름이 참 신기했는데 스피로헤타와 바실러스는 박테리아 종류를 말하며

코쿠스와 핀들은 주인공들의 이름이 되겠다



코쿠스는 땅속 마굴리스 왕국에 사는 박테리아이다

  왜 분열을 해야하는지 꼭 분열해야하는지 분열하면 나는 누구인지

고민이 많은 코쿠스는

 기본적인 분열을 거부하여 재판정에 서게 되고

형벌이 내려지기 전에 감옥에 갖히게 된다


얼마 후 추방령이라는 형벌이 내려지는데

그것을 전하러 온 것은 친구인 핀들에게서

코쿠스는 대지 바깥으로 추방하라는 형벌을 듣게 된다


핀들과 코쿠스는 떠나도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대지의 바깥으로 길을 나선다

가는 길에 다양한 동족을 만나게 되고 그런 동족을 잡아먹는 위험한 적을 만나기도 한다

그리고 코쿠스와 핀들의 오랜 조상인 시아노박테리아를 만나는데

그때서야 왕국에서 코쿠스처럼 분열을 하지 않는 동족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왜 그런건지 원인을 알 수 없어 코쿠스가 그 원인을 알아주길 바라며 추방령을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분열을 하지 않으면 종족이 멸망을 하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임을 알게 되고

후무스라는 종족을 찾아가라는 새로운 임무를 맡아 대지바깥으로 가는 코쿠스와 핀들

그들은 후무스를 만나서 왕국에 벌여지는 이상한 일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읽으면서 내내 흥미진진 했고 후무스 종족은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박테리아를 대상으로 쓴 이야기

눈에 보이지 않은 작디 작고 약한 박테리아를 대상으로 멋진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내려간 것 같다

그림체 또한 독특하고 지구가 아닌 우주 생물체를 보는 듯해서 색다른 느낌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주어진데로 살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나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코쿠스가 결국은 위대한 일을 해내는 것을 보며

아직은 어리고 약한 아이들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하고싶은지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고민하는 아이들로 자라주면 좋겠구나란 생각도 들게 되었다

그냥 작은 박테리아의 모험이야기 같지만 나에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인듯 하다^^



 


 

책에 나오는 종족들을 소개해주는데

실제로 다 존재하는 박테리아들이다^^

정보 지식책에서 봤더라면 읽기도 힘들다 했을텐데 동화책이라 그런가 쉽게 다가온것 같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박테리아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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