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표지만 보고 약간 그로테스크한 호러물이나 아주 자극적인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잔잔한 분위기의 힐링물이었어요
서술 자체가 담담한 문체로 되어있어서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 나오는 캐릭터들도 완전 좋았는데 특히 공ㅠㅠㅠㅠㅠㅠㅠㅠ
수가 물 마시는 장면까지 녹화해서 저장하는 공의 모습에 참된 집착공이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ㅎㅎ
중간에 진짜 바이스.... 후우.... 한대 치고싶을정도로 얄미웠지만 꾹꾹 눌러가며 참았습니다ㅠㅠ
그리고 수가 처한 환경에 비해 수가 생각보다 순수하고 약간 쑥맥같은 면모도 보이는게 귀여웠어요!!
공도 처음에는 약간 쎄-한 느낌이 있었는데 갈수록 멍뭉이스러워져서 흡족해하며 봤습니다
다른 리뷰나 배경지식 전혀없이 구매한 책인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처음 접한 작가님인데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구매해볼 생각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