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품위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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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어른의 품위

■ 저   자 : 최서영

■ 출판사 : 북로망스


『어른의 품위』는 화려한 말보다 묵직한 태도, 빠른 반응보다 깊은 배려가 진짜 어른다움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특히 ‘킨츠키’ 비유는 상처를 금으로 채워 더 단단히 빛나는 복원의 과정처럼, 삶의 균열을 외면하지 않고 품어내는 힘이 품위의 본질임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은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미워하며 살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조각들을 다시 이어 붙여 제 삶의 속도로 걸어가도 된다는 위로를 전한다


책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과도하게 힘을 들이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신을 돌보는 태도가 왜 필요하며 어떻게 가능해지는지를 차분한 문장으로 설명한다. 

어른의 품위란 높은 지위나 세련된 겉모습이 아니라,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타인의 서툼을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의 넓이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가 깊이 남는다.

읽는 동안 ‘내가 진짜 원하는 모습’과 ‘타인의 시선이 요구하는 모습’ 사이의 충돌을 돌아보게 되었고, 결국 품위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연출이 아니라, 외롭고 힘든 순간에도 스스로에게 친절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배워갔다


이 책은 완성된 어른을 꿈꾸기보다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앞으로는 누군가의 상처를 판단하기보다 먼저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완벽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도 조금 더 따뜻해지고, 관계 속에서도 급하게 결론 내리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다. 품위는 타인이 부여하는 칭찬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건네는 조용한 격려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겼다.


『어른의 품위』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마음의 결을 매만지게 하는 책이다. 화려하지 않아도 좋고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문장들 덕분에, 각자의 금빛 조각을 품으며 다시 걸어갈 용기를 얻었다.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조용히 건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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