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온도 : 혼자여도 괜찮은 나
린결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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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존재의온도

■ 저   자 : 린결

■ 출판사 : 새얀


『존재의 온도』는 “남의 속도와 비교하느라 지친 나”에게 “혼자여도 괜찮다, 너만의 온도를 회복하라”고 조용히 건네는 감성 인문 에세이이다. 

린결은 타인의 기대와 사회의 잣대에서 한 발 물러나, 내적 중심 내 존재의 온도에 귀 기울일 것을 권한다. 속도와 인정욕구로 가득한 삶 속에서, 이 책은 ‘잠시 멈춤과 재정비’의 온기를 불러일으키는 따뜻한 동반자이다.


책은 “출세주의 → 소신 / 인정욕구 → 자존감 / 직진 본능 → 자아 성찰 / 요행 → 대응”의 4단계 축으로 구성되어, 각 단계는 우리가 흔히 겪는 외부의 기준, 속도, 비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기준과 리듬으로 삶을 재정립하자는 내용이다

저자는 ‘존재의 온도’를 “비교보다 기준, 속도보다 방향, 보여짐보다 살아짐”이라는 언어로 정의하며  타인의 잣대가 아닌, 내 안의 물음과 속도에 집중할 것을 이야기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위로나 감성적 위안이 아니라, 스스로 존재의 중심을 회복하는 내면의 여정으로 설계되어 있다


“혼자일 때 생각의 격은 고요히 드러나고 존재의 온도는 깊어진다.” 이 한 줄이 특히 깊게 다가왔다.

빠르게 지나가는 하루 속에서, 문득 “나는 지금, 어떤 온도로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구절이다.

이 문장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삶의 리듬을 재점검하게 하는 작은 명상 같았다. 비교·속도·타인의 시선 속에서 얼어붙어 있던 내 존재의 체온을 되살리는 느낌이 들었다.

“절대적 충족”이라는 개념도 인상적이다. 

남들과 비교해 우위에 서기보다는, ‘내가 나로 존재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말,  이 단순하지만 단단한 메시지가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느꼈다.


★이런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남의 기대치와 속도에 지쳐 “나”를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

SNS, 경쟁, 비교 속에서 정작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운 사람

빠름과 성과 중심의 삶 속에서 잠시 멈춰, 내 안의 중심을 되찾고 싶은 사람


이 책은 ‘극적인 변화’나 ‘대단한 해답’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하지만 진짜 나로 존재하기 위한 내면의 회복”을 소리 없이 권하며 그 울림은 크지 않아도, 오래 남을 온기일 수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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