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잘 살아보려고 했을 뿐이에요

나는 그냥 잘 살아보려고 했을 뿐이에요 - 세상이 외면해도, 끝내 나를 사랑하기로 한 다짐
김미송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0월

◆작가:김미송

◆그림:석동숙

◆출판사:미다스북스

나는 그냥 잘 살아보려고 했을 뿐이에요 — 김미송 작가

요즘 유난히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

“나는 그냥 잘 살아보려고 했을 뿐인데…”

그런데 왜 이렇게 어렵고 버거운 걸까.

김미송 작가의 『나는 그냥 잘 살아보려고 했을 뿐이에요』는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작가는 우리 모두가 ‘그냥 잘 살아보려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아주 다정한 문장으로 일깨워준다.

“나는 그저 잘 살아보려고 했을 뿐이에요.” 

이 문장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엔 살아내기 위한 의지와, 살아내고 있다는 자각이 공존하고 있다.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면서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나의 삶을 이어가고 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책의 내용은 단순히 감성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실적인 고민, 인간관계의 상처, 나 자신과의 싸움까지…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놓치기 쉬운 ‘진짜 나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위로이면서도, 동시에 ‘살아가는 힘’을 주는 책이다.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나도 잘 살아보려고 하는 중이야. 그리고 그걸로 충분해.”

『나는 그냥 잘 살아보려고 했을 뿐이에요』는 지쳐 있는 마음에 잔잔하게 스며드는 문장들로 가득하다.

누군가의 위로나 조언이 부담스러울 때,

그저 ‘같이 살아가는 마음’을 느끼고 싶을 때,

이 책을 조용히 펼쳐보길 추천한다.

오늘도 그저 잘 살아보려 애쓰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다정한 휴식이 되어줄 것이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감상과 해석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