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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대지 ㅣ 마카롱 에디션
생텍쥐페리 지음, 허희정 옮김, 윌리엄 리스 해설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인생의 책.
처음 접한것은 어린왕자를 좋아하고 한참 지났을 무렵 대학교 일학년 때. 구절구절 줄을 쳐가며 감동받았던 마음으로 다른나라에 가서 처음 산 영어 원서책. 모르는 단어들을 예전에 기억으로 한줄 한줄 읽어가던 그때가 왜이리 애틋한지
벌써 집에는 영어 한국어 책이 두가지 다 있지만 어제 서점에갔다가 마카롱에디션7편중에 하나로 당당히 놓여있는 책을 보고 나도 모르게 사버렸다.
쌩떽쥐베리가 조종사로 근무했을 시절의 자신과 동료들의 일들과 깜깜한 밤하늘을 별들과 사막과 바람과 함께 날며 인생에 대한 통찰을 적어내려간 책이다. 이렇게 오랜세월이 지나도 누군가에게 커다란 울림을 줄 수 있는 책. 한번 읽고난 후에는 매해 달을 정하여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듯 읽고 처음 이 책을 접했던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두고두고 몇번을 읽어도 언제나 더 큰 감동을 주고 특히 이번 펭귄에디션은 번역도 잘 되있고 너무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