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것- 메모

우등생의 메모방법
백정필 지음, 정민선 그림 / 배영교육 / 2004년 5월

얼마전에,  로또 복권 1등 당첨금을 놓고 옥신각신 하다가, 지갑에 들어있던 로또 숫자 메모로 인해 당첨금을 타게 되었다는 사건이 있었다. 작은 메모 덕분에,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사건을 통해서, 메모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고, 나역시 메모습관을 다시 들이는 중이다.

하지만, 습관이라는 것이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닌것을 감안할 때,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서점에 들렀다가, 생각이 나서 아이들을 위한 메모습관에 관한 책을 찾아보았더니, 다행히(!) 딱~ 한권이 있었다. 바로 이책..

산만하고 정리가 잘 안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정말 필수인 것 같다. 만화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섹션도 잘 그분되어 있어서 꼭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보는 것도 괜찮았다. 내가 일일이 애들에게 잔소리를 해가면서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하지 않아도 되니..정말 좋은 책이다

생각하며 그리는 책

똑똑한 아이로 만들어 주는 그리기 100선 - 그림으로 배우는 창의력 Big 5
서연아동발달연구소, 홍승화 지음 / 배영교육 / 2003년 8월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 책을 통해서 그림에 흥미를 느낄 지도 몰라요.. 재미있고, 신기한 그림그리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책을 구입할 당시에는 그냥 우리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값도 싸니까..해서 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와 같이 그림 그리기를 해보니,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다른 책에는 그냥 그려진 그림에 색칠 하는것이 일쑤인데, 이 책은 아이 스스로 그림을 그려내야 하는것이니, 처음에는 좀 힘들어 하는 것 같았지만, 그것도 몇 번 그린 후에는, 재미있어했어요..

100가지나 되는 많은 그림들이 담겨 있어서, 다 그리려면 시일이 좀 걸리겠구나..했는데,
좋아해서 그런지 어느새 절반정도를 그렸네요..

아무래도 책이라서 아이가 그린 그림을 떼어내기가 어려운데, 스프링으로 된 책이라면 아이의 그림으로 액자도 만들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 점은 좀 아쉬워요.. 그래도, 다 그리고 나면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 몇 개를 떼어내서 방에 붙여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