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를 말하다, 지혜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 시리즈
김익환 지음 / 한빛미디어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글로벌 소프트웨어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저자가 국내외의 현실을 가감없이 들어내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지혜가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조금은 낯뜨거우며, 처절한 자기 반성이 없다면 축구에서 헛발질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나는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지만 눈을 감고 생각해보면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예전의 모습을 답습하고 있는 내 자신의 민낯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약간의 충격요법 식의 문체를 구사하기 때문에 때로는 반론?을 일으키게도 하지만, 그의 의도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경청하고 싶다.



이 책은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꿈꾸다'의 후속작으로 처음 책을 쓸때나 지금이나 국내의 환경이 변한게 없다는 것에 한탄하며, 그 원인으로 지식과 체력(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지혜"(통찰)가 부족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 지혜에 관하여 논한 책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저자는 소프트웨어 공학 전문가로서 SWEBOK를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고 한다. 해외 굴지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회사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국내에서는 컨설팅업무를 하고 있다.


전체는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3개의 글타래로 엮여있다.

아래는 내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이다.

1. 지혜란 무엇인가? 

 - 누구나 알고 있지만 통찰(실행)이 없다면 죽은 지식에 불과하다.

2. 로컬 서비스는 갈라파고스 증후군을 낳는다.

 - Top-Down 방식의 중요성, 결국에는 멍청난 댓가를 치를 것이다.

3. 소프트웨어 전문가

 - 문제해결 역량 함양과 코칭시스템

4. 크리티컬한 이슈해결이 최우선

 - 핵심에 접근할수록 모든 이슈가 들어난다.

5. 외주, 알고 주는가?

 - SRS를 정의할 줄 안다면 개발은 해외 외주도 가능하다.

6. 물러설때와 귤화위지

 - 정확히 알아야 포기할 수도 있고, 모든 일을 투명하게 진행하라.


부끄럽지만 정면을 보고 내 자신에게 "모르겠다. 차근차근 다시 해보자"라고 말해보고 싶다. 각자가 정확한 관점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에게도 글로벌한 소프트웨어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출발점에 서 있으며, 모두 어깨동무를 하고 발맞추어 출발해 보자.호탕 유령



끝으로 저자의 블로그를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아직 SWEBOK 번역 및 첨언의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 저자가 어떤 책을 내려고 준비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으며, 글로벌 동향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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