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헬로 뷰티풀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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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어는 윌리엄의 마음속에서 녹이 슨 채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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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코는 뜻하지 않게 다시 찾아온 이 헛된 행복을 얼마나 남김없이, 얼마나 탐욕스럽게, 얼마나 허무하게 누렸을까?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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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당위를 주장하기보다는 불가피를 고뇌해야 한다고 믿어왔다. 문학은 가장 비겁한 자의 한숨을 내쉬면서 가장 회의적인 자의 속도로 걸어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렇다면 문학은 고발하고 규탄하고 공감을 유도하는 기왕의 일 역시 큰 소리로 감당하기는 하되, 공감하지 않으려 애쓰는 내면의 안과 밖을 사려 깊게 분석하고 그 내면을 ‘진짜 눈물’의 세계와 대면할 수 있도록 이끄는 낮은 목소리의 말을 건네기도 해야 할 것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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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레이코프와 M. 존슨은 『삶으로서의 은유』(1979)라는 고전적인 저서에서 은유는 "자기 성취적 예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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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믿으라고 큰소리치는 남성적 허장성세가 없고, 궁상과 청승으로 범벅된 자학적 순애보가 없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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