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장 슬픈 순간에 사랑을 생각한다 - 행복을 말하기 힘든 삶일지라도 계속 살아갈 이유가 되는 것들
새벽부터 지음 / 워터베어프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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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의 보편적 감정은 행복이나 기쁨이 아니라 슬픔일 것이다. 누구나 슬픔은 가지고 있으나 누구나 행복이나 기쁜 감정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이나 기쁨을 구하고 원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 슬픔이라는 감정을 표현하거나 잘 다루는 법을 알지 못한다. 아마도 그 감정이 힘들고 보여주기 싫은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인 새벽부터님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 슬픔이라는 감정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힘들고 비루한 감정을 자신만의 처절한 절규의 언어에 희망의 찌꺼기를 버무려서 표현한다. 모든이에게서 찾을 수 있는 감정을, 어디서도 보기 힘든 표현으로 한줄한줄 그려내었다. 많은 책을 읽는 편이지만, 이런 책은 과거에도 찾기 힘들었고, 앞으로도 보기 어려울 독보적인 책인듯하다. 짧은 글들이지만, 볼때마다 새롭고 내 감정과 상황에 따라 공감의 깊이가 달라진다. 꼭 종이책으로 옆에 두고 여러 번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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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1명 신청합니다. 니체의 철학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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