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바꿔 먹기 -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다문화 그림책 I LOVE 그림책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 글, 트리샤 투사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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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바꿔 먹기

그림 표지를 봤을 때부터 아이들과 꼭 읽어보고 싶던 책이예요.

금림 7세 금서 6세 연년생 자매를 키우고 있는 저는

특히 여아들에게 친구라는 소중한 의미를 듬뿍 느끼고 있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여자에게 손 마주잡을 수 있는 행복한 친구는 참 소중한 느낌이잖아요.

그런 감성을 키우는데, 우정을 키워가는데 배움이 있을 책 같아 기대가 듬뿍 되더라구요.





 

두 소녀는 서로 참 좋아하는 단짝 친구였답니다.



 

그래서 늘 같이 놀고 같이 웃으며 같이 점심을 먹으며 행복했죠.



 

하지만 어느날 서로의 샌드위치에 대해 불평을 털어놓습니다.

본인에게는 엄마가 정성스레 싸준 맛있는 샌드위치인데

그것을 가장 친한 친구가 비난하자 마음이 상해버린 두 소녀



 

그리고 학교엔 두 소녀의 싸움이 소문처럼 번지고 샌드위치 선호도에 따라 팀도 갈라지게되요.

그러다 식당에서 음식 싸움이 일어나 아이들이 음식을 던지며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두 소녀는 화해를 합니다.

서로의 샌드위치를 맛도 보지않고 비난했던 것을 반성하고

서로의 샌드위치를 바꾸어 먹어보며 맛있다고 느끼며 화해를 하게되지요.



 

그리고 둘은 교장선생님께 건의해 샌드위치 파티를 엽니다.

학교의 친구들도 두 소녀처럼 샌드위치들을 맛보며

편을 가르고 상대편을 비난했던 것들을 잊고 함께 어울리며 즐거워하게되는 이야기예요.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는 친구와의 우정을 키워나가는데 있어서

친구의 다른점들을 이해하고 존중해줘야한다는 걸 배울 수 있게 해주구요.

함께 읽어주는 엄마, 아빠에게는 조금더 큰 의미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편견을 생각해보게도 하네요.

 

6,7세가 되면서 본인들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민감하고 세세해지기에

친구들끼리의 마찰도 이유가 다양해지고 잦아지는 것 같아요.

특히 단짝 친구일때 더 그런 것 같구요.

 

샌드위치 바꿔 먹기를 읽으면서

금림, 금서가 떠올린 단짝 친구들과 그 친구들과 싸워서 속상했던 기억들을 나눠봤어요.

그리고 왜 그랬을까 이야기도 나누어보았죠.^^





 

이제 우리도 땅콩샌드위치를 만들어먹어볼까요?

금림, 금서에게는 땅콩버터도 그동안 접하지 않던 음식이죠.

늘 아빠만 먹던 땅콩쨈으로~

맛있게 만들어 반쪽은 아빠주고, 반쪽은 아이들이 맛봤는데요.

 

금림인 맛있다는데, 금서는 맛이 좀 그렇대요.

그래도 샌드위치 바꿔 먹기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먹었어요.

다음엔 안먹고 싶다고하네요.^^ㅋㅋㅋ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는 맛난 음식이니까 맛 이상하다고 흉보지 않기, 약속하며 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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