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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여왕! 김혜경의 칭찬받은 쉬운요리
김혜경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9월

결혼 6년차

아직도 요리는 쉬운 것이 아니라는 두려움에 쌓여있는 주부예요.

요리가 두렵다 보니, 요리 하는 것을 피하게 되고, 따라서 요리 실력도 늘지 않고

주부들에게 요리솜씨가 없다는건 속상하더라구요.

제목을 보고 선택한 칭찬받은 쉬운 요리

쉬운 요리들이 많이 나와있을까? 싶어 기대했는데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첫번째 이유는 일상반찬, 국 찌개 부터 시작해서 초대를 위한 요리까지 다양한 요리가 있었구요.

두번째 이유는 수필처럼 써내려가는 요리책이 읽기쉬웠기 때문이예요.

요리의 맛이 잘 나지 않으면 또해보고 또해보는 작가님의 마음이 멋지기도 했구요.

요리도 도전이고 노력하면 잘될꺼라는 위안을 받기도 했죠.

 

그냥 요리법만 나와있는 책이면, 쉽게 머리에 남진 않는데

주변 이웃 아줌마가 나, 이런 요리 이렇게 했더니 쉽고 맛있더라. 맛나다고 칭찬받았어.

이렇게 수다떠는 것처럼 적혀져 있는 요리책이라

웃음을 머금으며 읽을 수 있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요리 외에 TIP라고 쓰여진 재료에 대한 관리법, 조리법, 손질법 다양한 활용들을 덧붙여 놓아서

요리 외에도 그 재료들을 활용해볼 수 있고

초보 살림꾼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들을 찝어주셨더라구요.

 

이사가면 식탁을 하나 마련하고 싶은데

그때 식탁곁에 이 책을 두고 싶다는 생각 해봤어요.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가 있을때,

요리 수필집을 읽듯이 이 책을 읽고

맛있는 음식을 해서 가족들을 기다리고 싶단 상상말이죠.

 

무엇보다 요리에 자신감을 갖게 해준 책이라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