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페어 - 사법체계에 숨겨진 불평등을 범죄심리학과 신경과학으로 해부하다
애덤 벤포라도 지음, 강혜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차 싶은 생각이 크게 든 이유는 내 속에 대상을 가려서 적용하는 정의의 기준이 뿌리깊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회의 크고 작은 범죄들을 마주칠때 난 쉽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으로 가해자를 증오에 찬 마음으로 미워했고 그 만큼 가혹한 댓가(형량)이 나오지 않으면 울분을 터트리기에 바빴다.

그러나 그과정에 여러편견과 왜곡된 정보들이 많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면서도 생각하지 않으려했었다. 또한 범죄 처벌의 주된 이유가 사회의 안정과 평안을 위해서란것을 잊고 있었다.

그런 목적을 잊지않았다면 처벌뿐 아니라 그들의 교화나 불평등한 사회가 준 환경 속에서 생겨나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등을 위해 담당기관이나 정부, 사회에 변화를 더 요구 하도록 목소리를 냈어야 한다고 생각됐다.

항상 인간의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해야한다고 ,그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인간사회 어느곳에서나 발생하는 '범죄'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기본을 잊고 있었다.

사람사는 세상이 좀 더 평화롭고 안정되려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와 절차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해준 의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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