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구벨 좋아해서 구매해봤습니다.
야구이야기가 8할, BL이야기 2할입니다.
1~2권은 장르가 BL보다는 빙의물이네요.
첫 씬은 6권 중후반부터 나옵니다.
전개이야기를 하자면... 우선 수는 자신이 잘난 걸 잘 알아요ㅋㅋ
야신인 수가 저조한 팀 선수 몸에 빙의하고, 자신의 잘난 딱똑콱 성격이 약간 맬렁하게 변하면서 팀 순위 끌어올리는 이야기입니다. 그 속에 공의 댕댕미도 귀엽고요.
문장은 깔끔하고 잘 읽힙니다. 작가님이 야구 경기판을 세세하게 짜셨더라고요.
하지만...
처음에 읽을 때는 야구와 함께 BL분위기가 낭낭한 걸 기대했는데, 장편이라 그런지 생각외로 야구이야기에 너무 치우쳐져서 BL이 후순위로 밀린 느낌입니다. 또한, 전개 패턴이 중반부로 갈수록 비슷해서 약간 루즈해요ㅜ ㅜ 그나마 숨통 트이게 하는 건 공수의 꽁냥...
처음 수가 공에 대한 마음을 자각했을 때, 성애적 감정을 느끼게 된 계기라든가 과정이 많이 생략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면 표면적으로 덜 드러나서 제가 눈치 못 챈 걸수도 있겠네요. 공은 굳이 큰 서술 없어도 원래 수의 광팬이라 같이 지내다보니 충분히 연애감정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결론.
야구 많이 좋아하고 BL은 적어도 된다: 대추천
야구 좋아하지만 BL끼 많아야 한다: 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