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에서 나온 문학전집으로는 처음 접해본 책이다. 번역이나 오타 같은 부분에서는 역자의 노력이 그대로 전해졌다. 하지만 역동적이고 갈등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줄거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노인의 행동묘사가 이야기의 대부분인 이 책이 그렇게 감동적이지 않았다. 나이가 좀 더 들면 모를 일이지만 지금은 그냥 고전 하나를 읽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