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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연필의 정체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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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 2 [까만 연필의 정체]

길상효 글 / 심보영 그림 / 비룡소 출판사


- 목차 - 

1. 까만 연필의 정체

2. 깊은 밤 옷장 밑에서

3. 연필의 한살이

세 가지 이야기입니다.

제목부터 궁금증 유발!!


​​

■ 이번에 새로운 까만 연필이 등장합니다.

새로 산 연필도 아니고 제법 오래 쓴 연필 같은데

갑자기 와서는 담이의 연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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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군데 담이 필통에 들어왔어?”

그러자 까만 연필이 툭 내뱉었어요.

“담이 연필.”

연필들은 기가 막혔어요.

……(중략)

“자기가 담이 연필이라고 할 때 나 약간 소름 돋았어.”

“나도, 나도.”

「까만 연필의 정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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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4B연필의 등장으로 막간 상식처럼

연필 호수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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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들은 H 앞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흐리고 단단하다는 것도 쉽게 이해했어요. HB연필이 가장 많이 쓰인다는 것도, 그래서 따로 표시를 안 하기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4H - 2H - H - HB - B - 2B - 4B 

「까만 연필의 정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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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담이의 미술 가방 속에서만 설던 까만 연필을

낯설어 경계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순진무구하고 귀여운 연필들은

다정함으로 까만 연필을 맞아들이고,

자신들을 대신해 고생하는 까만 연필을

격려하고 걱정해 줘요~



■ 두 번째 이야기 - 「깊은 밤 옷장 밑에서」


당근 연필이 옷장 밑으로 굴러 들어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때도 친구를 걱정하는 연필들의 마음이

너무 이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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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도 아니고 집 안에서 무슨 큰일이야 있겠어?”

“맞아. 담이 엄마가 빌려 갔을 수도 있고.”

“좀 더 기다려 보자.”

연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를 안심시켰어요.

하지만 그건 말뿐이었어요.

연필들은 밤늦도록 당근 연필을 기다리느라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 깊은 밤 옷장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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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연필의 한살이는


닳고 닳아 점점 짧아져 더는 

글씨를 쓰기 힘들어진 연필의 쓸쓸한 심정이에요.


마치 노인의 모습을 연상시키면서도

연필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특별하고 기발한 상황으로

감동을 느끼게 해요.

몽당연필이 되어 필통을 떠난 친구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장면은,

그리움이 느껴지는 그림과 어우러져

먹먹한 느낌마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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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들은 딸기 연필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필통이 열릴 때마다 목을 빼고 내다봤어요. 밤새 딸기 연필이 살그머니 돌아와 있지는 않을까 해서 자다가 한 번씩 눈을 떠 보곤 했어요. 넓지도 않은 필통이 텅 빈 것만 같았어요.


「연필의 한살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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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에 이어서

이번 책도 저희 아이들 넘 재밌게 읽었어요.


항상 사용하는 것이 필통이고 연필이다 보니

더욱더 친근하고 그렇기에 감정이입도 잘 되었고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

추천드려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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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필통 안에서 - 제10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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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필통에선 무슨 얘기를 할까? [깊은 밤 필통 안에서]



제10회 비룡소 문학상을 수상한

길상효 작가의 『깊은 밤 필통 안에서』


비룡소 문학상은 혼자 책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저학년들을 위해 매년 신선하고 색다른 작품을 선정하는 것인데요. 이번 비룡소 문학상 응모작 가운데 가장 ‘저학년 동화답다’는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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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이가 또 내 머리를 잘근잘근 씹었어.

에휴, 나 어제 일기에 뭐 쓴 줄 알아?

글씨 좀 알아볼 수 있게 써봤으면...

나 연필심 깎을 때 됐나?


​연필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재밌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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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지각하는 필통의 주인.

그 필통 속에서 대 혼란을 겪는 연필과 지우개

힘들게 하루를 시작해서 밤늦게 주인에게 꺼내어져

일기 쓰고, 숙제하고... 연필들의 고충이 느껴져요.

필통 속에서 연필들은 무슨 얘기를 나눌까?

일기가 잘 안 써질 때, 친구에게 편지를 쓸 때

연필들은 어떤 기분일까?


매일 비슷비슷 반복되는 일기 내용에 실망하고

수학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 속상해하는 연필들!

자꾸 문제를 틀리고 글씨가 엉망이라고

지우며 투덜대는 지우개의 고충! ㅋㅋㅋ


​문구류들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안쓰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요~


​아이들,  엄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비룡소 문고 시리즈 '난 책 읽기가 좋아'


​초등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필통을 가지고 다니죠?

내 필통 속의 학용품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대화를 할까?? 이런 대화를 나눌까??

생각해 보면서 책을 읽다 보면 더 깊이 빠질 것 같아요.


​아기자기 귀여운 그림에 따스한 색감.

책의 내용이랑 잘 어울리는 그림도 너무 좋습니다.


​초등 저학년 강력 추천~!

초등 저학년 문고판 글 책 입문용으로 좋아요.


​자! 책 다 읽었으면 입장 바꿔 

내가 연필이라면~

내가 지우개라면~

하는 생각으로 역할놀이 한 번 해 봅시다~~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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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뚝딱 한국사 2 - 고려 시대 참 쉬운 뚝딱 한국사 2
이기범 지음, 강혜숙 그림, 서울 초등사회교과교육연구회 감수, 박물관북스 기획 / 비룡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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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통사로 읽고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초등한국사!!!


2권은 고려시대 이야깁니다-!



통사 [通史] :: 시대를 한정하지 아니하고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역사적 줄거리를 서술하는 역사 기술의 양식. 또는 그렇게 쓴 역사.



  



1권과 마찬가지로 초등 3~5학년에 걸쳐 교과과정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재밌게 읽다보면 자연스레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쌓이고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더욱 자신감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사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쳐 온 역사 해설사 김원미, 이기범, 장미애 작가가 집필진으로 참여, 직접 해설하듯이 쉽게 풀어 쓴 글인데요. 역사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뚝딱 한국사!




 


「참 쉬운 뚝딱 한국사」시리즈는 초등 저학년부터 흥미 있게 볼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글과 재밌는 일러스트와 만화가 특징인데요. 저희 아이가 조금 지루할라~치면 이렇게 만화가 딱 나와주는? ㅋㅋㅋㅋ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만화로 재밌게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연표, 지도, 사진, 도판, 그림, 만화 등 다양한 시각자료들로 다채롭게 구성하여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나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한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만화를 별로 반기지 않는 부모님들도 많으실텐데요.

걱정마세요~ 만화는 아주 적은 부분이고 대부분이 이런 줄글이랍니다.

적당한 줄글의 분량으로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좋고

재밌는 그림으로 아이도 지루하지 않게 혼자서도 잘 보더라고요.



 


뚝딱한국사는 한 단원이 끝나면

[알다, 만나다, 궁금하다, 가다, 보다]

이렇게 다섯부분으로 정리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내가 잘 기억하고 있는지 마무리 체크-!!


이렇게 단원정리와 확인하기 부분이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체계화 하고

이해를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이죠.


 



「참 쉬운 뚝딱 한국사」시리즈 2권은 고려시대의 이야기잖아요.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을 "코리아 KOREA"라고 부르는 우리는 고려에 대해 꼭 알아야겠죠~ 왜 코리아가 우리나라를 뜻하는 말이 되었는지 아이들이 책을보며 아~~ 하고 알고 재밌어 하더라고요.

 




한눈에 보는 고려왕연표도 있습니다.



한 눈에 보이는 시대 흐름-!!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이미지도 좋습니다.

참고 사진도 적당해서 이해를 도와주고요.


저와 저희아이들이 찾던! 딱 맞는 한국사책입니다.


 


 


이 한국사 시리즈가 오천년 한국사를 선사시태부터 현대까지 전 6권에 골고루 담아내는 통사로 기획된 시리즌데요. 현재 4권까지는 출간이 되어있어요. 올 여름에 나머지 5-6권도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국사에 관심있으신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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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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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뚝딱 한국사 1 - 선사 시대~남북국 시대 참 쉬운 뚝딱 한국사 1
김원미 지음, 강혜숙 그림, 서울 초등사회교과교육연구회 감수, 박물관북스 기획 / 비룡소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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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

통사로 읽고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초등한국사!!!


 

통사 [通史] :: 시대를 한정하지 아니하고 전 시대와 전 지역에 걸쳐 역사적 줄거리를 서술하는 역사 기술의 양식. 또는 그렇게 쓴 역사.


어릴적 위인전을 읽으며 인물과 사건위주로 역사를 알게 돼죠. 그런데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는 한국사를 통사로 보며 단편단편 흩어져있는 역사들을 시대별로 정리를 해나가면 좋은ㄷ데요. 전체적인 흐름을 알면 이해도 쉽고 한국사의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고요. 고학년 사회과목에서 도움도 되기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한국사를 통사로 볼 수 있다는게 먼저 눈에 확 띄고 좋았어요.


 



 


우선- 초등 사회 교과 연계표가 나옵니다.

우리가 읽는 이 책이 3학년 1학기부터 5학년까지

두루 교과와 연계되어 있다고 나오고 있죠.


 


 


서울 초등사회교과교육연구회의 추천사가 나와요.

저는 이 부분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한 번 보실게요.


많은 아이들이 한국사를 어려운과목,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맞춰 재밌는 옛날이야기 들려주는 듯 흥미를 끌고, 해당 주제의 역사 연표로 전체적인 흐름을 잡도록 하며 핵심 내용을 기억하기 쉬운 그림과 사진으로 표현하여 스스로 체계화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서울 초등사회교과교육연구회


 역사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쳐 온 역사 해설사 김원미, 이기범, 장미애 작가가 집필진으로 참여, 직접 해설하듯이 쉽게 풀어 쓴 글인데요. 역사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역사란 무엇인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가

역사를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모든 학습에 있어서 동기부여만큼 중요한 것은 없어요.

그런의미에서 처음 이 도입부분이

저는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단원이 끝나면

[알다, 만나다, 궁금하다, 가다, 보다]

이렇게 다섯부분으로 정리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내가 잘 기억하고 있는지 마무리 체크-!!



이렇게 단원정리와 확인하기 부분이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체계화 하고

이해를 도와 줄 수 있는 부분이죠.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 시작입니다.

보시다시피 아랫부분에 역사연표가 나와서 시대와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죠.

 


 


한 눈에 보이는 시대 흐름-!!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이미지도 좋습니다.





참고 사진도 적당해서 이해를 도와줘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부분! ㅋㅋㅋ 만화!!

만화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부모님들 계시죠?

걱정마세요. 만화페이지는 아주 적답니다.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딱 적당할 정도의

학습만화가 들어있어요.

 




한국사 통사가 마음에 들었지만

그럼에도 내용이 재미없으면 아이들이 안보거든요.



「참 쉬운 뚝딱 한국사」시리즈는 초등 저학년부터 흥미 있게 볼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글과 재밌는 일러스트와 만화가 특징이에요. 그리고 연표, 지도, 사진, 도판, 그림, 만화 등 다양한 시각자료들로 다채롭게 구성하여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나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한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인물과 사건을 칸 만화로 재밌게 볼 수 있고요

만화와 줄글이 적절히 분배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초등한국사 통사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인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아요~


 

 


<쉬운 뚝딱 한국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북돋워 주기 위해 오천 년 한국사를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전 6권에 담아내는 통사로 기획된 “초등 한국사 시리즈”인데요. 선사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를 다룬 1~4권이 먼저 출간되었으며 대한 제국에서 대한민국까지 다루는 근현대사 5~6권은 올 여름에 출간될 예정이니 참고하세요~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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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부리 이야기 - 제1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황선애 지음, 간장 그림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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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꾸는늑대입니다.



오늘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 추천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저학년뿐만 아니라

초등 전 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어른이 봐도 좋고요.



​말하기를 좋아하는 [오리 부리]

저기 가운데 앤가 봐요. ㅋㅋㅋ


말도 많고, 입이 가벼운 오리 부리에게

엄마가 늘 이렇게 말씀하신대요.


넌 물에 빠져도 부리만 둥둥 뜰 것 같구나.

- 오리 엄마



​우리 옛날 속담에  ‘물에 빠져도 입만 동동 뜬다’거나 

‘입만 살았다’와 같은 말이 있죠?

그 속담의 실사판!! 인 거죠! ㅋㅋㅋ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오리가

사냥꾼에게 쫓기다가 

몸에서 부리만 따로 분리되어! ㅋㅋㅋ

[오리 부리]라는 캐릭터 탄생!!

너무 재밌지 않나요?





속담의 실사판과도 같은 

재밌는 캐릭터 탄생이 넘 웃기다며

아이가 한참 웃었어요.





동물 친구들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수군수군 대며 나누고 있네요.


이런 확인되지 않은 말 때문에

들쥐는 따돌림을 당하고, 

앞치마 요리사는 식당 문을 닫고요.

누구보다 총을 잘 쏘는 사냥꾼은 총만 든 겁쟁이라고

숲속 동물들의 놀림을 당하게 돼요. 



​모두 생각 없이, 혹은 재미로 전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일이지요.






그 피해자 중 한 명 ^^;

앞치마 요리사는 오리 부리를 쫓다가

우연히 지금 소문으로 인해 속상해하고 있는

들쥐를 만나 위로를 건넵니다.


그래그래. 정확하지 않은 얘기라면

나한테 전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그렇게 미안한 표정은 짓지 마렴.

- 앞치마요리사





​​앞치마 요리사가 건네는 따뜻한 위로는 

묵직한 울림을 주는 통찰로 가득합니다.


​한 번 같이 보고

우리도 위로받아 볼까요?



확실하지 않은 말은 지나가는 바람과 같단다.


그래, 바람. 나를 스치고 지나갔지만 어떤 모습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그걸 마음대로 전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우스운 일이냐?


누구나 살다 보면 소문의 바람을 맞을 때가 있단다.


​태풍처럼 큰 바람을 맞을 수도 있고, 그저 마음이 살짝 아플 정도의 살랑바람일 수도 있겠지.


​음, 바람이 너를 찾아가거들랑 잠깐만 멈춰 있으렴. 바람이 스쳐 지나갈 때까지 그대로 있어 보는 거야. 그러고는 따끈한 밥 한술 떠보는 것도 괜찮겠다. 뜨듯해진 배를 어루만지다 보면 바람은 또 형편없는 이야기를 전하러 벌써 저만큼 달아나 있을 테니.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는 없단다. 하지만 이건 꼭 기억해야 해. 네 잘못이 아니라는걸. 제멋대로 까부는 바람이 문제였다는걸 말이다.


 - 앞치마 요리사

이 문장은 아이와 두 번 세 번 읽었어요.

읽을 때마다 위로를 받는 느낌이에요.









이 책을 읽고 

말의 힘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근거 없는 말 함부로 하지 않기

그 거짓 소문으로 힘들어도 자신을 미워하지 않기

주위에 이런 소문으로 혼자가 된 친구가 있다면

무당벌레처럼 용기를 내어보기.


​그리고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슬그머니 다가가 "괜찮니?"라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거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말의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말의 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아주 훌륭했던 책!

오리부리 이야기 - 꼭 읽어보세요~




그래그래. 정확하지 않은 얘기라면 나한테 전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그렇게 미안한 표정은 짓지 마렴.

확실하지 않은 말은 지나가는 바람과 같단다.

​음, 바람이 너를 찾아가거들랑 잠깐만 멈춰 있으렴. 바람이 스쳐 지나갈 때까지 그대로 있어 보는 거야. 그러고는 따끈한 밥 한술 떠보는 것도 괜찮겠다. 뜨듯해진 배를 어루만지다 보면 바람은 또 형편없는 이야기를 전하러 벌써 저만큼 달아나 있을 테니.


너,그거 확실한 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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