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_를 읽고

소설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문득 당연한 것이 궁금해질 때 철학에 말 걸어보는 연습 ㅣ 묻고 답하다 2
박연숙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18년 2월

문득 당연한 것이 궁금해질 때 철학에 말 걸어보는 연습

당연해 보이던 것들이 문득 낯설어지는 순간,

소설이 내게 묻는다

철학이 내게 답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소설들이 소개됩니다.

어릴적 읽어보았던 익숙한 소설도 있지만,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라는 잘 알지 못하는 소설도

나오네요.

아마추어 철학자가 소설에 말을 걸며 자아와 세계에 대해 탐구한 흔적을 볼수 있네요.

소설 속 인물과 상황을 통해 그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며 삶의 지혜를 찾아갑니다.

'파랑새'나 '어린 왕자'를 이용해 심도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네요.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심오할 것만 같지만  작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과정이

곧 철학이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자신을 찾아 떠나는 골드문트, 실연의 아픔에 빠진 베르테르, 자신을 옭아매는 통제에서

벗어나고픈 캣니스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소설 속 인물들을 통해 자아, 사랑, 행복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관련 철학자들의 사상을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와 타인, 세상에 대한 물음들을 소설을 통해 들여다보는 철학 입문서.

평소 난해하고 애매했던 철학에 대해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네요.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읽어보지 않은 소설을 다시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