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공화국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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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츠바키 문구점'이 의뢰인들의 사연에 집중했다면

속편인 반짝반짝 공화국에서는 포포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네요..


포포는 가족을 이루고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 행복함, 또는 서운함 등의

감정을 느끼며 '반짝반짝 공화국'을 만들어 갑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행복을 느끼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잔잔한 이야기네요..
츠바키 문구점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마음 따뜻해지는 내용과 더불어,

이번에는 포포와 함께 성장해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네요..


대필이라는 생소한 소재, 의뢰인들의 사연들,

그리고 그 의뢰에 신중한 마음으로 그 사람의 이미지, 사연, 받는 사람까지

모두 생각해 편지지와 필기구, 잉크와 글까지 하나하나 정해가는 과정들이 신기하고

마찬가지로 대필가였던 선대와 현대의 포포가 화해를 이뤄나가는 면도 가슴찡했구요.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필사 손님들의 편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많은 반짝반짝 공화국이지만,

행복을 향해 손잡고 걸어가겠다는 포포의 마음이

책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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