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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명자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4
장경선 지음, 강창권 그림 / 리틀씨앤톡 / 2018년 9월
평점 :



우리의 아픈 역사,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이야기에요.
경주에 살던 명자는 오빠와 아빠가 일하던 탄광이 있는
일본 가라후코로 이주하게 되는데
명자라는 이름 대신에 아키코라는 일본 이름을 억지로 써야 하지요.
거기서도 일본인 동급생 기미코의 괴롭힘에도 꿋꿋하게 버티며
그토록 다니고 싶었던 학교에 다니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에 히로시마 핵폭탄 사고로 인해
러시아가 가라후토를 점령하게 되어서
본국으로 가지 못하지요..
가라후토는 사할린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고
명자도 쏘냐로 이름을 바꾸고 생활할수 밖에 없습니다.
조선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어려움 속에서도 국적을 바꾸지 않고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책 뒷편에는 실제로 사할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나와 있네요.
읽은 후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울컥했네요.
우리의 아픈 역사, 잊지 않고 기억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