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빨간 나라, 파란 나라 ㅣ 담푸스 평화책 2
에릭 바튀 지음, 이주영 옮김 / 담푸스 / 2018년 9월
평점 :



프랑스의 유명 작가 에릭 바튀가 쓴 책이네요.
알록달록한 색채가 정말 강렬했어요.
왕이 죽고 나서 두 왕자가 나라를 빨간 나라와 파란 나라인 둘로 나누게 되고
아무도 상대 나라를 못 넘어가게 벽을 쌓게 되지요.
백성들은 만날 수 없는 친구와 가족을 생각하며 그리워합니다.
어느 날 밤 두 왕자가 벽을 넘어 자기들끼리 만나고
백성들은 단절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화가 난 백성들이 두 벽을 허물고 길을 만들어서
모두가 함께 모여 지내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장의 길을 연결한 그림은 마치 결국엔 끝에 가서 좋게 해결이 되어
모두들 웃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하는 듯 하네요.
남과 북, 우리 분단 국가의 현재 시점이 떠오르게 하네요.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생각하며 읽기에 딱인 동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