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에 그림이 너무 웃기고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책 제목부터 웃긴 것 같아요
바위로 이잡기라니
대체 그 큰바위로 이를
어떻게 잡는다는건지ㅋㅋㅋㅋ
한번 내용을 살펴볼까요?
옛날에 힘쎈장사가 살았는데
마을에서 항상 힘자랑만 하고 다녔죠
동네 아름드리 나무와 억대바위도
막 뽑고다니고
장사가 하는 일이라곤 먹고 자고
힘자랑 뿐이었죠
심심하면 마을을 거닐다
아무나 붙들고 씨름을 하구요
그래서 동네사람들은
그럼 장사가 무서워
줄행랑을 치거나 문을 걸어잠궜죠
장사는 더이상 이곳에서는
힘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힘자랑을 하게되었어요
그후, 힘센장사의 소문은 자자하게
퍼지게 되었죠~
팔도강산 힘자랑을 끝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장사도 사람이긴 사람인가 봅니다.
다리가 아프고 졸음이 몰려왔죠
널직한 바위를 발견하고
누워서 잠이 들려하는데
갑자기 등이 근질근질 따끔따끔
왜이러나 싶어 봤더니
쬐끄마한 이가 툭!
괘씸해서 돌멩이로 힘껏 쳤죠
어떻게 되었을까요?
힘쎈 장사가 내리친 돌멩이니
가루가 되어버렸죠~
또다시 누워있는데
근질근질 따끔따끔
돌멩이가 안되니
커다란 바위로 내리치면 죽겠지해서
냅다 내리치니
또 조각조각으로 부서진 바위였죠
죽었을거라 생각한 이가
힘센장사는 자기자신이 힘세거나
자기가 가진 연장이 크고 무거우면
다 해결된다고 착각하고 있죠~
이가 죽었겠어요?
머리끝까지 화가 난 장사
집채만한 바위로 힘껏 내리쳤어요
작은 돌멩이로 안죽는다고
큰바위로,
큰바위로 안죽는다고
집채만한 바위로 이를 죽이려하는
힘센장사!!
우르르릉 쾅쾅쾅쾅
산이 흔들리고 천리밖 사람들이 놀라
까무러칠 정도까지 되었죠~
장사는 이가 죽었으리라 믿었구요
부서진 바위조각을 슬그머니 들어본
장사의 표정좀 보세요~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어요
자기가 힘도세고 최고인줄 알고
살고 있었는데
이 쪼그만 이를 못이긴다는 생각을
하면서 짓는 표정이겠죠~
힘쎄면 다 가졌다라는 생각을 가진
한마디로
지혜를 갖지 못한 장사인거죠
힘자랑하기 좋아하는 장사와
아주 쬐그만 이의 힘대결을 통해
힘쎄고 큰것이 강한게 아니라고 알려주는
교훈적이고 유익한 책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