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도 여행
전날엔 설레여서
잠도 오지 않기도
하잖아요
동물들이 여행을
떠난다고 하는데
같이 한번
따라가봐요~

동물들이 여행을
가기로 해서
각자 준비물을
하나씩 맡아 가지고 오기로 했어요
토끼는
텐트를,
곰은
지도를,
스컹크는
장소를,
원숭이는 놀이를
준비하기로요
하지만

곰이 지각을
했어요
스컹크는 점심을
안가져와서 원숭이의 도시락을
뺏어먹네요

또 토끼는 텐트를 놓고오는 실수를.....

출발부터 티격태격!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길까지
잘못들었네요-_-
이부분에서!
전 페이지의 바탕은 그냥 파란
하늘색이었는데
기분이 엉망이 되서 그런지
하늘도 시뻘겋게 변한건가요?
꼭 베토벤의 운명이 연주될 것만 같은
느낌으로 변해버렸어요
그리고 갑자기 동물들 앞에
휘몰아치는 회오리바람!

계속해서 쫒아오는 회오리바람은
결국 동물친구들이 탄 차를
집어 삼키기까지 했어요ㅜ
과연 동물 친구들은
여행을 잘 마칠수 있을까요?

다 같이 자기들만의 여행을
꿈꾸고
떠났을 거에요~
그러나 여러상황들이 생기고
그로인해
삐걱거리게 되는 여정이
있었는데요
결국엔 친구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에요~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
색채가 진하고 화려해서 예쁘고
가을 느낌도 나는듯 해서
지금 읽기에 딱 좋은 동화인 것
같아요
또 막 그린것 같은데 묘하게 끌리는 것도
있구요
아이가 회오리소풍을 두번
읽었는데
처음엔 내용에 집중해서 읽고
두번째엔 그림에 중점을 두고
읽었나봐요~
그림을 보면서 하는 말
"엄마 동물친구들이 앉아있는
탁자위에
저거 회오리바람이야?" 라고
하네요
뭘 보고 말하는거죠?

저는 그것까지는 보지 못했는데
정말 저건 회오리바람
같네요~^^
탁자위라
회오리바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도 있구요ㅋㅋ
가을 소풍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소풍가기 전에 읽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