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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니아의 騎士 15 - 완결
니헤이 츠토무 지음, 김동욱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인류의 존속이 걸린 최종결전을 그린 만큼 전투씬으로 꽉 채워진 최종권입니다. 제1공격함대가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로 대형 슈가후센을 총공격하는 동시에 융합개체 2호로 부활한 과학자 오치아이로부터 최소한의 병력만으로 시도니아를 지켜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압권입니다. 대형 슈가후센에게 잡아먹히는 최대 위기를 맞은 시도니아, 타니카제를 구하기 위해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희생한 츠무기, 코바야시 함장의 히든 카드 미도리카와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히야마 아줌마가 곰 모피로 된 생명유지장치에 들어가기 전 과거 모습을 살짝 볼 수 있고, 드디어 공개된 20식 모리토 유키모리의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1권만 봤을 때는 클론이라는 설정이라도 점 하나만 찍고 나올 정도로 모두가 똑같이 생겨 구분이 안 가는 인물 디자인과 적에 대한 불친절한 정보 때문에 계속 봐야 하나 망설였습니다. 그러다가 13권 표지에 등장한 융합개체 츠무기의 디자인에 반해 2권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15권으로 완결되어 버렸군요. 다행히 2권부터 가우나와 슈가후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인류의 태양계 탈출 과정을 보여줘서 이해는 쉬웠습니다. 궁극의 생명체가 되어 종이라는 개념에서 해방되는 것이 인류의 구원이라고 믿는 과학자 오치아이와 그에게 조종 당하는 사람들, 그리고 비무장주의자 같은 인간 내부의 갈등도 외계생명체와의 전투 못지 않게 긴장감 넘칩니다. 적의 압도적인 숫자를 글자로 표현한 레이더 영상이나 중간중간 보이는 시도니아의 풍경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