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쓰는 고양이 똥꼬 한뼘어린이 4
서성자 지음, 장경혜 그림 / 꿈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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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초승달] 한뼘어린이 4. 동화쓰는 고양이 똥꼬



꿈꾸는초승달 책에는 한뼘어린이 시리즈와 두뼘어린이 시리즈가 있는데요.

두뼘어린이 시리즈는 초등학교 중학년을 대상으로 구성한 창작동화인 반면에

한뼘어린이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구성한 창작동화에요.​


지난번에 한뼘어린이 시리즈 3권인 <2학년 4반 소원 쪽지함>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네번째 책으로

<동화쓰는 고양이 똥꼬>를 만나봤답니다.

제목부터 재밌어서 책 읽기 전부터 아이는 웃음보가 터졌는데요.

책 표지만 봐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이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동화쓰는 고양이 똥꼬> 고양이 이름이 똥꼬인데요.

사람들이 귀한 아이에게 똥강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똥고양이를 줄여서 똥꼬라고 부르게 되었다네요.

이 책에서는 작가분이 고양이 똥꼬를 만나게 된 이야기부터 

또 다른 고양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작가 분의 실제 이야기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가분께서 키우시는 고양이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상상을 가미하여 만든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동화쓰는 고양이 똥꼬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목차 먼저 쭉 한번 살펴보게 되는데요.

작은 소제목들을 보면서 대충 내용을 짐작해 보기도 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아이와 함께 내용을 상상해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면 좋더라구요.

책표지도 그렇지만 중간 중간 그림이

참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리모콘 같은 버튼을 누르기 좋아하는 고양이 똥꼬를 보면

실제 사람 아기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기들도 뭐든 호기심에 다 눌러보고 싶어하는데

똥꼬도 단추 밟기 놀이를 참 좋아하지요.

그 중에서도 컴퓨터와 마우스, 자판 단추를

누르기 가장 좋아하는 똥꼬랍니다.


작가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에는 컴퓨터 안에

저장된 동화를 읽어보는 똥꼬인데요.

컴퓨터를 조작하는 것도 신기한데 글자를

읽을 줄 안다니 정말 신기한 고양이 똥꼬에요.



 




동화를 읽으면서 똥꼬는 동화 속 이야기가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똥꼬가 사고로 실제 엄마를 잃고 지금의 엄마인

동화 작가에게 오기까지 이야기도 볼 수 있는데요.

가슴이 뭉클해지면서도 똥꼬를 보살펴줄 분을 만나게 된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옛날 생각을 하면 슬프지만 똥꼬는

자신을 구해준 지금의 엄마가 고맙게 느껴질 거 같네요.



 

 




동화의 일부분을 보면 진짜 사람처럼 표현한 똥꼬의 부분을 볼 수 있는데요.

말도 안되는 억지 같으면서도 작가의 재미있는 상상력을 보게 되는 부분이에요.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보면서 똥꼬는 신기해하는데요.

이 책 속의 똥꼬처럼 대단한 능력을 가진 고양이가

실제로 있다면 아이도 키워보고 싶다고 하네요.



 

 



마냥 귀엽고 밝아보이는 고양이 똥꼬같지만 똥꼬는 엄마의 차사고 기억으로

바깥의 세상과 자동차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그런 두려움을 길고양이 친구들을 만나면서 극복하게 되는데요.

검은 고양이 까미, 눈이 하나뿐인 고양이 한눈이, 빼빼마른 고양이 빼빼를 통해

바깥 세상을 경험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 친구들을 돕고

먹을 것이 없어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나눠주는

멋진 똥꼬의 따뜻한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똥꼬는 작가 엄마가 쓴 동화 이야기에 자신이 직접

고양이 이야기를 써 보기로 합니다.

똥꼬는 작가 엄마가 쓴 동화를 수정해 가면서

길고양이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보는데요.

그런 똥꼬의 마음을 알게 된 작가 엄마는

고양이 친구들의 사료까지 친절하게 챙겨준답니다.


자동차만 보면 무서워서 오줌을 찔끔 쌌던 고양이 똥꼬는

친구들 덕분에 용기도 생기고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도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우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들에 대한 관심과 생명존중에

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도 되네요.

 

 

 




 이 책의 마지막에는 드디어 완성된 동화가 출간이 되어 똥꼬가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으로 마무리 되고 있어요.

그리고 똥꼬의 발도장으로 사인회까지 참여한 모습도 담고 있어서

책의 마무리 또한 유쾌했는데요.

동화쓰는 고양이 똥꼬 꽤 유명해진거 같아요~



 





초등도서 <동화쓰는 고양이 똥꼬>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참 재밌는 책이에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세지도 전해주고 있어서 좋은데요.

초등추천도서 한뼘어린이 시리즈 <동화쓰는 고양이 똥꼬>

 교과연계로 함께 읽어봐도 좋은 책이랍니다.

한뼘어린이 시리즈 앞으로도 계속 출간 된다고 하니

다음 시리즈도 기대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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