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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친구 인증서 ㅣ 두뼘어린이 6
임지형 지음, 김미은 그림 / 꿈초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초등도서 / 초등추천도서
[꿈꾸는초승달] 두뼘어린이6. 평생 친구 인증서
꿈꾸는초승달의 두뼘어린이시리즈 중에서
이번에 만나본 책은 평생 친구 인증서에요.
지난번에 읽은 두뼘어린이 시리즈 중 무적수첩도
참 재미있게 봤기에 이번 책도 기대가 되었지요.

평생 친구 인증서 책 제목처럼 평생 친구 인증서라는게
이 책 속에는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았네요.
누구나 추억의 물건이 하나쯤은 있을텐데
이 책 속에서는 각자 가지고 있는 추억의 물건들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책 속의 주인공 범이만 추억의 물건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추억의 물건을 만들게 될런지 끝까지 읽어보게 됩니다.

범이가 만지기만 하면 물건들이 망가진다고 해서
범이는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요.
어느 날 범이는 실수로 예슬이의 추억이 담긴
물건인 팔찌를 끊어뜨리고 마는데요.
처음에는 추억의 물건이 뭔지 잘 몰랐던 범이가 추억의 물건에 대해서
알고 난 후에는 예슬이에게 미안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범이는 친구들이 다들 추억의 물건이 하나씩은 다 있다는걸
알고는 추억의 물건이 없는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끼지요.
집에서도 온통 머리 속은 추억의 물건에 대한 생각뿐인 범이가
아빠, 엄마의 추억의 물건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데요.
사진을 찍어 두면 추억 만들기 좋다는 누나의 말에
범이는 누나가 준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관심을 보입니다.

안좋은 추억만 떠올리게 되는 범이는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워봅니다.
일명 추억 만들기 프로젝트!
그리고 추억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누나에게 조언도 구하지요.
추억 만들기 프로젝트 실천에 들어가는 범이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생생한 추억을 담기 시작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주위를 더 유심히 바라보게 되는 범이는 그동안
범이의 눈 속에 들어오지 못했던 모든 모습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글쓰기는 물론 일기 쓰기도 싫어했던 범이가 하루는 '내가 몰랐던 선생님과
친구들의 습관' 이라는 일기를 쓰게 되는데 아주 쉽게 술술 글을 적게 됩니다.
이전에는 일기를 안써서 혼났던 범이가 일기를 잘 썼다는 칭찬도 받게 되는데요.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범이는 칭찬을 듣고 난 후
대단한 일이라도 해낸 듯 칭찬들을 만한 일을 또 하고 싶어졌지요.


범이는 누나가 만든 평생 친구 인증서를 보고 따라서 만들어 보는데요.
겨울방학을 앞두고 친구들에게 평생 친구 인증서를 나눠 주게 되지요.
그동안 범이가 찍은 친구들의 사진과 칭찬 메세지가 담긴 평생 친구 인증서를 받아본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박수까지 받은 범이는 뿌듯하기만 합니다.

방학 전에 친구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던 범이는 보답으로
친구들이 적어 준 롤링페이퍼를 개학식날 받게 되는데요.
범이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는 친구들의 말에
평생 친구 인증서도 추억의 물건이 되었다는 걸 알게되지요.
그리고 범이도 추억의 물건이 생겼다면서 좋아하는데요.
범이에게 추억의 물건은 바로 자기가 받은 롤링페이퍼라는 걸 보여주네요.

평생 친구 인증서 이 책을 보면서 저도 아이와 함께
추억의 물건이 뭔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보다는 제가 더 추억의 물건들이 더 많이 떠오르게 되더라구요.
뭐 거창하고 대단하게 아니라 할지라도 나만의 소중한 추억이
담겨있다면 그게 추억의 물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친구와의 우정과 소중한 추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평생 친구 인증서
겨울방학동안 추억을 쌓고 있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더 의미가 있더라구요.
앞으로도 아이에게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고 저 또한
더 많은 추억을 제 기억 속에 남겨 보고 싶은데요.
앞으로 예쁘고 소중한 추억들 많이 많이 만들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