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초록 섬
다니엘 몬테로 갤런 지음, 유영초 해설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월은 과학의 달이기도 하지만 4월에는

지구의 날이 있어 지구의 달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인데요.

4월을 맞아 아이와 함께 보기에 좋은

환경에 관한 그림책인 <다시 초록 섬>을 만나봤어요.

2018 APIM 상 수상작
2019 쿠아트로가토스 재단상 수상작인

다시 초록 섬

그림책만으로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책이에요.

 

 

 

 

 

 

다시 초록 섬은 글이 없는 그림책이에요.

그림만 보여주고 있지만 그림을 보면서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답니다.

그림책이지만 페이지 수가 일반 그림책보다는

많고 그림으로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더 좋은 그림책이 아닐까 싶네요.

 

 

 

 

 

인간이 환경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글 없는 그림책인 다시 초록섬에서는 초록 섬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황폐화시키는지에 대해 풍자하고 있어요.

장면마다 다양한 요소들이 가득 차 있어 볼 때마다

많은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수 있는 그림책이지요.

 

 

 

 

그림책을 보면 전체적인 배경 틀은 변하지 않고

그 안에 그림만 조금씩 바뀐 걸 볼 수 있어요.

마치 움직이는 그림을 보듯 달라진 부분을 찾아

보는 재미도 있고 어떻게 달라지는지 생각해보면서

숨은그림찾기 하듯 볼 수도 있는 책이에요.

 

동물들이 있는 평화로운 섬에 뱃사공이 찾아와 조그만 집을 짓고

생활하고 있는데 커다란 배가 많은 사람을 싣고 섬을 찾아오지요.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높은 건물을 짓고 공장을 세우고

풀과 나무를 마구 베고 어느덧 초록 섬은 완전히 초록빛을

잃어버리고 숨 막히는 콘크리트 세상이 된답니다.

 

 

 

자연이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다시 초록섬은 우리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전하는 그림책인데요.

 작가 다니엘 몬테로 갤런은 인간의 욕심으로 초록빛을 잃어버리고

한순간에 잿더미가 된 작은 섬 이야기를 통해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충격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검게 변한 초록섬 하지만 뒤에서는 다시 초록섬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함께 다시 초록 섬으로 변화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요.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한순간에 멸망한 섬이 다시 초록빛을

되찾은 것처럼 인간이 욕망을 절제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면 자연은 놀라운 자정 능력으로 다시금

질서를 회복하고 일어선다는 걸 이 책은 담담하게 보여 줍니다.


 

 


 

 

 

 

책 뒤에는 섬 그리고 다시 섬

시라고 하기엔 긴 글지만

다시 초록 섬의 그림을 설명해주는 해설을 볼 수 있어요.

이 글을 먼저 일은 후에 그림책을 한 장씩 넘겨 보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보기 전에

아이들이 먼저 이야기를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책 맨 뒤에는 그림책 속에 나왔던 그림들에 대한

명칭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 역시 처음에 먼저 본 후에 그림책을 보면

이야기를 만들기가 더 쉽겠지만 아이들만의 상상으로

그림책을 본 후에 다시 한번 볼 때 그림을 찾아보면서

이야기를 정리해도 좋겠다 싶어요.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환경을 생각하며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그림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